[속보] 한은 총재 “금통위원들, 현지점 금리 인하 논의 시기상조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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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연 3.50%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통화정책 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금통위원 전원 일치 의견이었다고 전하면서 "금통위원들은 현시점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며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국내 도급 순위 16위(지난해 말 기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 전체가 흔들리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툴(도구)이 있다"며 "정도에 따라 대포를 쏠 수도, 소총으로 막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소총도 쓸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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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련해 "고금리 기조 장기간 가져가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지 않도록 기대 줄이는 게 정책적으로 맞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연 3.50%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통화정책 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금통위원 전원 일치 의견이었다고 전하면서 “금통위원들은 현시점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며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국내 도급 순위 16위(지난해 말 기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 전체가 흔들리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툴(도구)이 있다”며 “정도에 따라 대포를 쏠 수도, 소총으로 막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소총도 쓸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비유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연착륙하는 게 중요하다, 중장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저희가 주장했듯이 연말까지 보면 내려가는 추세가 보이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기에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지만, 유심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가계대출이 늘어날지에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가져가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지 않도록 기대를 줄이는 게 정책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느 정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부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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