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美 증시 S&P500, 올해 최대 5000 갈 것” 전망 상향

웰스파고 투자연구소(WFII)가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올해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경제 전망 개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WFII는 올해 연말 S&P500지수가 4800∼50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 전망(4600~4800선 기록)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날 S&P500지수는 4783.45에 거래를 마쳤다.

WFII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중반 점진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총 3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4.50∼4.75%까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WFII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도 기존의 0.7%에서 1.3%로 높였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 성장 속도가 다소 강해지며 완만한 ‘U’ 자형 경로를 그릴 것으로 평가했다.

WFII는 글로벌 에너지 부문에서는 원유 가격이 저점을 찍은 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 의견을 ‘우호적’(favorable)으로 상향했다.

다만, 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현 경기둔화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립’에서 ‘부정적’(unfavorable)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