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월 950만 원에 건물 2,3층 임대‥가족은 1층 살아"‥자료 제출 관련 정회도

공윤선 ksun@mbc.co.kr 2024. 1. 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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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조 후보자가 미국 엑손모빌 자회사로부터 주택 임대 수익을 받은 사실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3개월간 엑손모빌 자회사가 근저당을 설정했는데 건물 어디를 얼마에 임대한 것이냐" "임대한 곳은 무슨 용도로 썼느냐" 등의 질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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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조 후보자가 미국 엑손모빌 자회사로부터 주택 임대 수익을 받은 사실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3개월간 엑손모빌 자회사가 근저당을 설정했는데 건물 어디를 얼마에 임대한 것이냐" "임대한 곳은 무슨 용도로 썼느냐" 등의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이태원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의 2층과 3층을 부동산을 통해 내놨다"며 "가족은 1층에 살았고, 월 임대료는 950만 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엑손모빌이 무슨 용도로 썼느냐는 질문에는 "사람이 와서 살았는데 엑손모빌 자회사 지사장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엑손모빌과의 연관성은 부인하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갑자기 공직을 그만뒀고 다시 공직으로 돌아간다는 희망이 없어서 혜택을 줄 이유가 없었다고 본다"며 "엑손모빌 쪽 사람은 만난 적이 없으며, 임대료는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안보실장 지명 뒤 증여세로 8억 원 가까이 낸 이유에 대해선 "장모에게 25억 원을 증여받아 세금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의에 앞서서는 야당은 '조 후보자가 사전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있었던 일'이라고 반박하면서 청문회는 1시간가량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150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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