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 개막 투어 20일 오후 확정! 이정후는 고우석과 첫 맞대결

- 고우석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
- 이정후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고우석 투-타 맞대결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 다저스 vs 샌디에이이고 파드리스. 사진=MLB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드디어 한, 미, 일의 메이저리거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시간이 확정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번 2024 시즌 경기 일정을 최종 발표했다. 관심을 끄는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는 오는 3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후 7시 5분에 시작한다. 21일 경기 역시 마찬가지로 오후 7시 5분에 개시된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맞대결 상대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양 구단의 메이저리그 국적만 해도 상당히 다양한 만큼, 인터내셔널리그 시리즈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 특히, 샌디에이고에는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정착한 김하성과 데뷔전을 치르는 고우석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마쓰이 유키도 마무리 투수 도전을 위하여 자존심을 걸었다.

이번 시즌 가장 바쁜 오프시즌을 보낸 LA 다저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야구 선수' 오타니 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투수 야마모토가 있다. 한-일 자존심 대결도 볼 만 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자국이 아닌 국가에서 치른 바 있디. 호주나 영국을 비롯하여 2019년 일본 도쿄에서도 개막전을 시행했다. 국제 개막전 경기는 2019년의 도쿄 이후 무려 5년 만이며, 한국에선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된 해외에서의 개막전을 서울에서 다시 시작하는 셈이다.

한편, 서울 시리즈 외에 전미 개막은 3월 29일에 15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작하며, 샌프란시스코와 거액에 계약한 이정후의 첫 상대도 공교롭게도 샌디에이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