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고우석 반긴 배지환 “한국 선수 많아져 좋다, ML서는 日선수만 봐도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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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새 시즌을 위해 출국했다.
다소 일찍 출국하는 배지환은 "지난해 풀시즌을 한 번 뛰어봤다. 경험을 해보니 올해도 기대가 된다"며 "일찍 출국하는 것은 야외에서 따뜻한 날씨에 훈련을 더 일찍 하고싶어서다. LA에서 허일 코치가 있는 대학교에서 야외 훈련을 할 생각이다. 2월 중순께 다른 선수들보다 며칠 일찍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적응훈련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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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안형준 기자]
배지환이 새 시즌을 위해 출국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은 1월 11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배지환은 빅리그 풀타임 2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2022년 데뷔한 배지환은 지난해 11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시즌 중반을 지나며 부진한 것은 아쉬웠지만 데뷔 2년만에 본격적인 빅리거로 거듭났고 5월 한 달 동안은 24경기에서 .304/.360/.391 3홈런 4타점 4도루로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성적은 .231/.296/.311 2홈런 32타점 24도루.
오프시즌 결혼한 배지환은 "책임질 사람이 한 명 더 늘었다. 그게 분명 야구장 안에서의 내 모습에도 반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층 커진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배지환은 이날 아내와 함께 출국한다.
배지환은 "가정이 생겼으니 야구하는데 있어서도 더 간절할 것 같다. 이제까지는 나만 생각하고 뛰었다면 이제는 아내는 물론 더 멀리는 아이들까지 먹여살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간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다소 일찍 출국하는 배지환은 "지난해 풀시즌을 한 번 뛰어봤다. 경험을 해보니 올해도 기대가 된다"며 "일찍 출국하는 것은 야외에서 따뜻한 날씨에 훈련을 더 일찍 하고싶어서다. LA에서 허일 코치가 있는 대학교에서 야외 훈련을 할 생각이다. 2월 중순께 다른 선수들보다 며칠 일찍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적응훈련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달 모교 리틀야구단(대구 북구B리틀야구단)에 방문해 후배들을 만났다. 지난 오프시즌 방문 때 후배들과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킨 것. 배지환은 "어릴 때 프로 선수들이 와주면 강하게 기억이 남았다. 그게 큰 동기부여도 됐다"며 "야구적으로 그렇게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선배들에게 받은 좋은 영향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는 것이다.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도 지난 오프시즌에 이어 다시 찾았다. 배지환은 "연애 시절에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냐고 물었더니 미혼모 시설에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작년에 기부하고 방문을 했는데 매년 찾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올해도 출국전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 선수는 배지환을 포함해 4명 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리안리거'가 더 늘어난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해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배지환은 "너무 반갑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는 동양인이 많지 않다보니 일본 선수만 봐도 반갑다. 이제 한국 선수들이 많아지는게 너무 반갑다"고 반겼다. 배지환은 "하지만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 모두 도루묵이다. 같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다짐했다.(사진=배지환)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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