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30개 점포 낸다” 전국으로 진격하는 랩그로운 다이아 ALOD

신세계 본점 입점 시작으로
하남점·현대백 수도권 점포 등 입점
2025년엔 전국으로 확대 계획

롯데 잠실 에비뉴엘점에 위치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 ALOD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KDT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전문 기업 KDT다이아몬드에서 만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ALOD(알로드)가 올해 신세계 명동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 안에 전국 30여개 점포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DT다이아몬드는 12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ALOD(알로드) 정식 매장이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ALOD는 지난해 브랜드 론칭 8개월 만에 국내 백화점 업계 빅3 진출에 모두 성공했다.

ALOD 명동점에는 목걸이·반지·귀고리 등 300여 개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이 입고될 예정이다. 제품 사이즈는 0.15캐럿 이하부터 5캐럿까지 갖췄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다이아몬드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적·화학적·광학적으로 100% 동일하다. 채굴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나 노동 착취 논란 우려도 없다. ALOD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KDT다이아몬드 강성혁 실장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정식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 영업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는 수도권 위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전국 광역 단위 위주로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DT다이아몬드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ALOD 공식 웹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ALOD는 오는 2월 신세계 하남점, 3월에는 타임스퀘어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3월 초에는 현대백화점 본점, 4월말이나 5월초에는 현대백화점 중동점에도 들어간다. 이처럼 온·오프라인 시장을 확대해가며 3년 안에 리테일 기준 연 매출액 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 본점 오픈 기프트인 0.2 캐럿 랩다이아로 장식한 골프 볼마커와 실버 티스푼. <KDT다이아몬드>

한편 ALOD 명동점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0.2캐럿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포함된 50만원 상당의 기프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캐럿 또는 2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고객에게 고객의 성함 이니셜을 각인한 골프 볼마커 또는 실버 티스푼 세트를 증정한다.

KDT다이아몬드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 생산 공장을 짓고 있기도 하다. KDT다이아몬드가 지난해 10월께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에 의뢰해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국내 소비자 10명 중 4명이 향후 다이아몬드 제품을 구매할 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ALOD의 제품들. <KDT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