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HC 2024]“아시아 바이오 에셋 투자, 매력 높아지고 있어”

송혜영 2024. 1.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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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이 아시아 에셋에 대한 투자를 어느때보다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국경을 뛰어넘는 투자-2024년 투자전망' 패널토론에서 아시아 지역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화두가 됐다.

해외 기업으로는 Actio 바이오사이언스(미국),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중국), K2B 테라퓨틱스(미국)가 참여해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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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글로벌 IR @JPM 2024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이 아시아 에셋에 대한 투자를 어느때보다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국경을 뛰어넘는 투자-2024년 투자전망' 패널토론에서 아시아 지역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화두가 됐다. 이번 행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부대행사 중 하나인 '글로벌 IR @JPM 2024' 일환으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세계에서 모인 기업 및 투자자 등 약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바이오 산업 투자 현황과 올해 투자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패널토론에는 제프 크랜머 바이오센츄리 편집장, 마이클 경 CBC 그룹, 펑밍고 LYFE 캐피탈, 크리스틴 에일워드 마그네틱 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들은 투자사 관점에서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 투자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클 경은 “지난해 주요 딜에 한국 기업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내 자금 조달 어려움과 서구 제약사들의 전략적 접근에 힘입어 한국기업들의 라이선싱 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합병(M&A)이 아닌 라이선싱 딜이 주를 이루는 것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점”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패널토론은 'IRA 영향 하에서의 투자 및 신약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법무법인 시들리 오스틴의 미나 데이타 진행으로 미국바이오협회(BIO) 정책자문위원 존 머피, 길리어드 사이언스 부사장 해원 민 리아오, 자산운용사 캐너코드제뉴이티의 존 뉴먼이 참여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안)로 인한 산업과 투자 환경 변화를 짚어보고, 신약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략 가이드 방향을 논의했다.

해원 민 리아오는 “IRA 영향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기술 혁신 혜택이 인류에게 전달돼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제조기업 입장에서 IRA와 관련한 연방정부와 주정부 입법 간 차이를 잘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 머피는 “올해 미국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상황이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산업계가 정책 결정 과정에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IR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 7개사, 해외 3개사 발표가 진행됐다. 국내기업으로는 바스젠바이오, 브이에스팜텍, 빌릭스, 지놈오피니언, 지아이이노베이션, 차백신연구소, 피비이뮨테라퓨틱스가 참여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Actio 바이오사이언스(미국),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중국), K2B 테라퓨틱스(미국)가 참여해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했다.

기업 IR 발표 Q&A 세션에는 국내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외에도 J&J 이노베이션, 화이자 이그나이트, 노보 홀딩스, CBC 그룹, RM 글로벌 등 해외 헬스케어 투자사 들이 참여해 각 기업에게 피드백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글로벌진출을 위해 초기부터 글로벌한 시각을 갖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IR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헬스케어 VC들을 통해 기업이 연구해 온 기술과 사업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듣는 기회가 제공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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