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선거결과 영향 미치는 정치관여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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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1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식의 정치 관여는 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원의 정치 관여 관련 질문에 "국정원은 오직 국가안보만 생각하면서 본연의 맡은 바 업무를 법에 따라 집행하는 게 옳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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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최소망 기자 =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1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식의 정치 관여는 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원의 정치 관여 관련 질문에 "국정원은 오직 국가안보만 생각하면서 본연의 맡은 바 업무를 법에 따라 집행하는 게 옳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다만 "일부 나라에서 (선거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공작을 하려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와 관련한 대응 등) 해야 할 업무는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대통령실 안보실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날 국정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합동보안점검 결과를 발표한 것을 보고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선관위와 당초 함께 발표하는 것으로 협의했는데 잘 안돼 개별적으로 발표한다고 들었다"면서도 "발표 날짜에 대해서는 들은 게 없다"라고 답했다.
소 의원이 "선거일 하루 전 이런 발표를 하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냐.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을 했다란 생각이 안 드냐"라고 묻자 조 후보자는 "전임 국정원장이 본분에 충실했다는 얘기를 여러번 강조했다고 들었다"라고 답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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