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으로'…가덕도신공항 청사진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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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을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 세계 50대 메가 허브공항, 글로벌 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부권 글로벌 관문 공항으로서 가덕도신공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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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복합물류·세계 50대 허브공항으로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가덕도신공항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을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 세계 50대 메가 허브공항, 글로벌 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장인화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 주요 전문가와 항공산업 및 물류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아시아 복합물류허브 공항 시는 복합물류허브공항 위상 확보를 위해 가덕도신공항을 24시간 운영하고 100만톤의 항공화물 처리가 가능한 규모의 부지 30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24시간 여객·물류중심 공항 구현과 안전한 공항 실현 위해 복합물류허브 2단계 조기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통합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덕도 일원을 아시아권역 해상과 항로 중심으로 개발하고 국제복합물류시설 설치와 글로벌 복합물류 배송센터 유치 등을 마련한다.
◇세계 50대 메가허브 공항 도약 시는 글로벌 항공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배후인구 2000만명을 기반으로 장거리 항공수요를 확보하고 부산 지정운수권 확보로 국제선 취항여건을 조성한다. 글로벌 허브항공사 유치로 미주·유럽·아시아의 주요 허브공항을 통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가덕도신공항 내 거점 세계적 항공사를 만들기 위해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을 아·태지역 대표 중견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남부권 광역철도망 구축(BuTX, 도시철도 사상-녹산선 연장 포함)과 고속도로와의 연결성 강화 등으로 남부권 1시간대 광역도로망을 구축하고 해상교통수단 도입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항경제권 구축 시는 공항복합도시 등 구성을 통해 공항구역과 공항배후 경제권 구축에 나선다. 가덕도신공항 중심의 새로운 도시혁신 플랫폼으로 글로벌허브도시 발판을 마련하고 신공항-BuTX를 연결하는 등 부산 미래혁신공간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남부권관문공항 건설로 국가발전의 양대 축을 조성하고 남부권·규슈 산업연계로 초국경 공항경제권 형성에 나선다.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공항 가덕도신공항 건설 시 공항공사-지방정부 간 협업으로 신공항의 경쟁력 조기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지방정부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역-건설공단 간 발전협의체구성, 별도의 운영공사 설립 등을 추진한다. 시는 국제선 이전(김해→가덕)에 따라 국제선 청사를 국내선으로 활용하고 항공전문인력 훈련기관 설치로 지역 항공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부권 글로벌 관문 공항으로서 가덕도신공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선포한 가덕도신공항의 비전과 전략을 지역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시와 국토교통부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7만㎡부지에 조성하는 24시간 국제공항이다.
시는 올해 12월 1단계 착공, 내년 4월 건설공단 설립 확정 등을 거쳐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항 규모는 667만㎡로 활주로(3500m), 계류장(74대), 여객터미널(25만8000㎡), 주차장(1만1000대), 물류시설 및 상업시설 등 공항지원 시설부지(126만㎡) 등이 들어선다. 사업에는 약 13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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