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고우석·오타니 출격’ MLB 서울 개막전, 3월 20~21일 오후 7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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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서울시리즈) 개시 시각이 확정됐다.
지난해 10월 귀국 당시 서울시리즈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김하성은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많이 기대하고 있고, 정말 큰 영광"이라며 "동료 선수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원하는 것을 최대한 들어줄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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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서울시리즈) 개시 시각이 확정됐다.
MLB 사무국은 11일 2024년 정규시즌 경기 일정 및 개시 시각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는 3월 20~21일 오후 7시 5분에 시작된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통해 생중계되고, 한국에서는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해당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리즈는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로 열리는 오프닝 시리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시리즈가 열렸다.
다저스에서는 역시나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 ‘역대 빅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이미 많은 일본 야구팬들이 두 사람을 직접 보기 위해 항공편과 숙소를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 ‘어썸킴’ 김하성과 ‘파이어볼러’ 고우석의 기분도 남다르다. 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가 된 지난해 커리어 하이 달성과 함께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시스템)로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고우석은 포스팅 마감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귀국 당시 서울시리즈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김하성은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많이 기대하고 있고, 정말 큰 영광”이라며 “동료 선수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원하는 것을 최대한 들어줄 생각이다”고 했다.
후배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은 김하성은 “후배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와서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는가”라며 “팬분들도 정말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건 고우석도 마찬가지다. 지난 6일 귀국한 고우석은 “그 부분(서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아직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아직은 내가 ‘메이저리거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조금 성급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몸을 잘 만들어서 서울에서 첫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현지 언론도 한국에서 진행되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 ‘우리가 2024년에 기다리는 8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서울시리즈를 언급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3월 20일과 21일 대한민국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MLB 월드투어 이벤트는 서울에서의 개막전뿐만 아니라 2023년 MLB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했던 멕시코시티와 런던에서도 2024년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한다. 2024년 4월 27일과 28일 멕시코시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2경기를 갖게 되며, 6월 8일부터 9일까지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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