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엘 클라시코 보나' 8골 터진 명승부, 레알이 웃었다... 아틀레티코 꺾고 슈퍼컵 결승 선착!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알 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수페르 코파(슈퍼컵) 준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5-3으로 꺾었다. 총 8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승자는 오는 12일에 결정된다. FC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 승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마드리드 더비는 치열했다. 정규 시간에만 6골을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페를랑 멘디가 29분 감각적인 토킥으로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상대 수비 사이를 뚫고 가더니 골대를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해결사는 앙투안 그리즈만이었다. 37분 그리즈만은 홀로 돌파를 시도하더니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뚫었다. 케파가 손을 쭉 뻗었지만, 공은 빠르게 골문 안으로 향했다. 그리즈만은 통산 174골로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후반 중반까지는 조용했다.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는 2-2로 팽팽히 맞섰다.
균형을 깬 건 아틀레티코였다. 33분 뤼디거의 자책골로 3-2로 앞서나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패색이 짙었다.
90분 안에 승부를 가를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7분 뒤 다니 카르바할의 동점골로 3-3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까지도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쐐기골까지 넣었다. 브라힘 디아즈가 레알 마드리드의 다섯 번째 골을 책임졌다. 호셀루는 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3으로 아틀레티코를 꺾고 슈퍼컵 결승행 티켓을 먼저 따냈다.
접전 그 자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레알 마드리드(22회)와 아틀레티코(11회)는 총 슈팅 33회를 기록했다. 큰 기회는 레알 마드리드가 5번 잡았다. 아틀레티코는 골 기댓값(xG)이 낮은 상황에서도 득점을 완성했다. 패스는 무려 830대 623으로 1400회 이상이 오갔다.
두 팀 모두 뛰어난 슈팅 성공률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효 슈팅 11회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6회였다.
아틀레티코 에이스는 그리즈만이었다. 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평점 8.5를 받았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94%(60/64), 롱패스 80%(4/5) 등을 기록했다. 공격 전개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감각적인 킥은 아틀레티코의 활로를 뚫었다.
경기 최우수 선수(MVP)는 카르바할이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카르바할은 홀로 1골 1도움을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 통틀어 최다 공격 포인트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용병술에도 합격점을 줄 만했다. 교체로 투입된 디아스와 호셀루가 각각 1골과 1도움을 올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악셀 비첼, 앙헬 코레아, 하비 갈란 등을 투입했지만, 끝내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다음 경기에서도 만난다. 19일 아틀레티코 홈에서 열리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슈퍼컵에서는 대회 2연속 엘 클라시코가 펼쳐질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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