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메시만 바라보는 팀이 아니야”... 파리 회장이 밝힌 메시의 부진 이유

남정훈 2024. 1. 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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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메시에 대해 말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간) "나세르 알-켈라이피가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누렸던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생활이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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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메시에 대해 말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간) “나세르 알-켈라이피가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누렸던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생활이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알 켈라이피는 ‘RMC’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에 모인 수많은 선수들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성공하기 어려웠던 지난 몇 시즌 동안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특히 알 켈라이피는 메시가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시절의 전성기를 누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

알 켈라이피는 전 PSG 미드필더 제롬 로텐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가 몇 년 만에 이곳에 오는 것은 쉽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를 봐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코치, 경영진 등 모든 것이 메시를 위한 팀이었다. 하지만 메시가 이곳에 오면서 다른 선수들도 있고, 음바페와 네이마르도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알 켈라이피 회장은 메시가 파리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메시는 경기 전 파리 생제르맹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월드컵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지만, 구단은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를 꺾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월드컵 우승을 한 메시에게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는 비디오까지 공개했기 때문에 훈련 중에도 메시를 축하했고, 사적으로도 그를 축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우리는 프랑스 클럽이다. 경기장에서 축하하는 것은 당연히 민감한 일이다. 우리는 메시가 패배시킨 국가와 프랑스 대표팀 동료들, 그리고 우리 팬들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메시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말하건대, 우리는 그곳에 있을 때만 이야기하고 떠났을 때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건 우리 스타일이 아니다. 나는 그(메시)를 정말 존경하지만, 누군가가 나중에 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나쁘게 말한다면 그건 좋지 않다. 그건 존중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만약 누군가가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우리가 그를 충분히 축하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면, 우리는 프랑스에 있고 그는 음바페를 상대로 우승했다. 우리는 프랑스 클럽이다. 경기장 전체가 음바페를 반대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메시는 리그앙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했고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PSG 선수 시절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메시가 파리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PSG는 메시가 활약한 두 시즌 모두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네이마르와 메시가 떠난 지 오래인 지금, 알 켈라이피는 최전방 공격수 3인방 중 유일하게 남은 음바페의 잔류를 설득해야 하는 불안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음바페는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제 다른 클럽,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알 켈라이피는 음바페의 미래는 여전히 PSG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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