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LS일렉트릭·EVSIS,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협력

전혜인 2024. 1. 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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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롯데정보통신과 손잡고 글로벌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전시장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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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왼쪽) LS일렉트릭 사장과 오영식 EVSIS 대표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롯데정보통신과 손잡고 글로벌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전시장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으로 LS일렉트릭은 자사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직류 전력계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EVSIS의 차세대 직류형 대용량 전기차 충전기, 충전 플랫폼과 결합해 마이크로 그리드 단위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SST는 단순히 전기를 변압하는 역할을 하는 일반 변압기와 달리, 전력반도체가 적용돼 변압은 물론 직류(DC)-교류(AC) 간 변환도 가능한 변압기다. 일반 변압기 대비 충전과 변환 효율이 높고,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SST를 사용하면 설치 면적은 최대 40%,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LS일렉트릭 측은 전했다.

EVSIS의 충전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충전 시스템은 외산 모듈을 쓰는 타사 충전기에 비해 신뢰성과 유지보수 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완속 위주의 타 충전운영사와 달리 중급속 이상 충전기가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 또한 높다.

EVSIS가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충전기 전 품목 인증을 완료한 만큼 국내 실증을 거쳐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마이크로 그리드, 분산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등 다양한 신사업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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