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오염수로 파랗게 오염된 화성·평택 하천…긴급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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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난 이후 유해 물질이 인근 평택지역 하천으로 유입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1일 평택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 여파로 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됐다.
화성·평택시와 소방당국은 소하천 주변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함에 따라 전날부터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평택시는 오염수 유입 이후 신속한 조처로 관리천과 연결된 국가하천인 진위천까지는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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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난 이후 유해 물질이 인근 평택지역 하천으로 유입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1일 평택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 여파로 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됐다. 때문에 평택 청북읍 한산리에서 토진리 일대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파랗게 오염된 상태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창고에 보관된 인화성 액체와 소방수 등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든 것이다.
화성·평택시와 소방당국은 소하천 주변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함에 따라 전날부터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방제 둑 6개를 설치해 오염된 물을 채수한 뒤 폐수처리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오염수 수거차량 20대를 동원해 오염된 물을 채수 중이다. 오염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일봉‧흡착포‧모래주머니 등도 긴급 설치했다.
평택시는 오염수 유입 이후 신속한 조처로 관리천과 연결된 국가하천인 진위천까지는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방제 작업을 완료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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