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당 지지 39%, 야당 지지 50%..."작년 5월 뒤 최대 격차"

박지윤 기자 2024. 1. 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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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아파트 재건축 관련 주민의 고충을 듣기 위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의 한 집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큰 변동 없이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61%였습니다.
3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정 운영을 더 잘 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줄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게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5%포인트 늘었습니다.

NBS 측에 따르면 이런 투표 의향 조사 결과는 2023년 5월 조사 이래 가장 큰 격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3%,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9%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 때와 같았고,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 23%, 부정적 평가 65%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여론은 긍정 18%, 부정 6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8%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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