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문 떨어진 보잉 737맥스, 정부 재차 점검 나선다

이미연 2024. 1. 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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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보잉의 737-8 맥스(MAX) 기종에 대한 국적사 안전관리 정비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보잉 737-8 맥스 기종은 대한항공 5대,제주항공 2대,진에어 1대,이스타항공 4대,티웨이항공 2대 등 현재 국내 5개 항공사에서 14대가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미국 보잉의 737-맥스9 기종의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생기는 결함 등이 발생해 737 맥스 계열 기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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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천국제공항서 국적사 정비 현장 점검
비행중 동체에 커다란 구멍이 나는 사고가 난 여객기 모습을 담은 소셜미디어 사진. 사진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보잉의 737-8 맥스(MAX) 기종에 대한 국적사 안전관리 정비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보잉 737-8 맥스 기종은 대한항공 5대,제주항공 2대,진에어 1대,이스타항공 4대,티웨이항공 2대 등 현재 국내 5개 항공사에서 14대가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미국 보잉의 737-맥스9 기종의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생기는 결함 등이 발생해 737 맥스 계열 기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737 맥스 9 기종 운용 항공사는 없다.

현장 점검은 최근 2차례 737 맥스 계열 기종의 연속 결함으로 인한 긴급 전수점검과 국토부 2차관 주재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1월 5일)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일선 정비현장부터 국적사 안전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항공정책실장 주관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보잉 737-맥스 여객기는 지난해 말 방향타 시스템의 장착 볼트가 풀어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견돼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검사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오리건주에서 비행 중이던 737-맥스9 항공기 동체 옆면 문이 떨어져 나가며 비상착륙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우리 실수다. 이번 사고는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접근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과정에서 100% 완전한 투명성으로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할 것"이라며 책임을 인정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결함 발생 여부 및 보잉과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추가 조치 사항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항공기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철저하게 항공사 안전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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