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곧 탈당 선언…민주의원 129명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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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탈당에 이어서 이낙연 전 대표가 곧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제3지대 세력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 129명은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 129명은 명분 없는 창당으로 당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 전 대표의 탈당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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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탈당에 이어서 이낙연 전 대표가 곧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제3지대 세력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 129명은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보도에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1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고별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사당화됐다고 비판하며, 양당체제를 넘어서는 제3의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 129명은 명분 없는 창당으로 당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 전 대표의 탈당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강민정/민주당 의원 : 탈당과 신당 창당에는 아무런 명분이 없습니다. 왜 이재명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지, 왜 통합 비대위를 꾸려야 하는지 많은 당원들이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방탄과 패권,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어제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을 뛰어넘기 위한 개혁대연합을 제안하며 제3지대 세력을 모으는 플랫폼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조응천/무소속 의원 :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합니다.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하고 연합할 것입니다.]
이들과 함께해 왔던 윤영찬 의원은 당에 남겠다며 탈당하지 않았습니다.
원칙과 상식은 정태근·박원석 전 의원, 정의당 탈당파와 함께 15일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인데,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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