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같은 장르 반복하지 않지만 봉준호 감독님이 전화하시면? 한다"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이동욱, 서현우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이동욱, 서현우가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두 분 나오신다고 해서 예고편을 봤는데 된 것 같다. 이 시리즈, 대박 스멜이 난다. 제가 좋아하는 킬러, 무기, 유산, 쇼핑몰, 생존, 액션 다 나온다"라고 말하며 이동욱과 서현우를 환영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에 대해 이동욱이 "D OTT 채널에서 하는 8부작 드라마다. 제가 쇼핑몰 사장인데 말 그대로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이다. 킬러들이 쓰는 온갖 장비들을 비밀리에 팔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라고 소개했고 서현우가 "저는 동욱이 형을 처단해야 되는 킬러다. 가족을 몰살시켜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독특한 장르인 것 같다. 여기에 코믹이 있냐?"라고 묻자 이동욱이 "코믹 있다. 특히 현우 배우가 맡은 역할이 진짜 웃기려고 웃기는 게 아니라 대사의 톤이라든지 상황상 벌어지는 리액션이라든지 정말 날아다니면서 연기를 해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답했다.

"동욱 씨에 대한 극찬도 부탁드린다"라는 박명수의 말에 서현우가 "일단 동욱이 형은 젠틀하다. 섹시하다. 같이 노래방에도 갔다"라고 응수하자 이동욱이 "현우 씨가 노래를 진짜 잘한다. 트로트를 너무 맛깔나게 잘한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박명수가 촬영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자 이동욱이 "현장 분위기는 드라마에서 제 조카로 출연하는 우리 혜준 배우가 가장 많이 부드럽게 해주고 띄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실 분량도 김혜준 배우가 제일 많았는데 늘 밝게 현장에 임해줘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명수가 "동욱 씨는 25년 동안 활동하면서 2007년과 2010년 빼고는 안 쉬셨다. 굉장히 열심히 일을 하셨다. 같은 장르는 반복하지 않는다 라는 소신을 갖고 계시는데 그럼 이번 작품이 끝나면 당분간 킬러 역할은 안 하시는 거냐?"라고 묻자 이동욱이 "그렇다"라고 답하고 "사실은 곧 다음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는데 그건 또 아예 다른 장르, 다른 캐릭터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런 소신을 갖고 있는데 만약 봉준호 감독이 전화하면?"이라고 묻자 이동욱이 바로 "한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동욱 씨, 여기 나오는 거 유재석 씨가 아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이동욱은 "아신다. 아침에 재석이 형이랑 통화했다. '형, 오늘 명수 형 라디오에 드라마 홍보하러 나갑니다' 라고 했더니 '가서 명수 형 깍듯하게 잘 모셔라' 라고 하셨다. 재석이 형이 저한테 대리효도를 부탁하셨다"라고 전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