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권순우, 호주오픈에서 새 시즌 첫발

박상욱 2024. 1.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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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26, 세계 206위)가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호주오픈에서 2024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권순우는 새 시즌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과 2주, 제주도에서 1주 동안 동계훈련을 소화한 뒤 호주오픈 본선 개막을 1주일 앞두고 호주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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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호주오픈 프로필 촬영 중인 권순우(사진=리코스포츠 제공)

권순우(26, 세계 206위)가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호주오픈에서 2024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권순우는 "좋았던 점, 안좋았던 점, 반성할 것들 등 테니스를 하면서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를 하면서 많이 성숙해진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권순우는 작년 초 호주에서 열린 ATP 250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 역대 최초로 투어 2승을 달성했다.

한 달 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에서는 벨기에 에이스 다비드 고팡을 상대로 단식 1승을 거두며 대표팀의 2년 연속 파이널스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권순우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2월 도하오픈을 끝으로 투어를 떠났고 약 반년 뒤 US오픈을 통해 투어에 복귀했지만 연패를 거듭했다.

권순우는 10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했지만 단식 첫 경기에서 당시 세계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이(태국, 세계 664위)에게 충격 패배를 당하며 결국 승리 없이 시즌을 마쳐야 했다.

권순우는 삼레이에게 패배 이후 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팬들의 질타와 대한체육회의 주의 경고 처분 등 큰 홍역을 치렀다.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낸 권순우는 현재 세계랭킹 206위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현재 그랜드슬램 예선을 뛰어야하는 랭킹이지만 프로텍디드 랭킹을 활용해 호주오픈 본선에 직행한다.

프로텍디드 랭킹은 선수가 부상, 질병 등의 사유로 6개월 이상 투어를 뛰지 못한 경우 사유발생 이후 첫 3개월 동안 선수의 평균 랭킹을 사용할 수 있는 보호제도이다. 권순우는 부상 이후 평균 60위권을 유지했다.

권순우는 새 시즌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과 2주, 제주도에서 1주 동안 동계훈련을 소화한 뒤 호주오픈 본선 개막을 1주일 앞두고 호주에 입국했다.

권순우는 "몸 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어깨도 많이 좋아졌다"고 현재 몸상태를 전했다.

권순우는 이어 총 9개 대회에서 사용 가능한 프로텍티드 랭킹 활용 계획에 대해 "4개 그랜드슬램에서 사용하고 나머지 5개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 호주오픈 이후 투어 일정도 이번 대회를 뛰어본 뒤 몸 상태에 따라 코치님과 상의해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작년 시즌을 끝으로 기존 소속팀 당진시청과 연장 계약 없이 팀을 떠났다. 권순우는 "다른팀의 영입제안은 아직 없었다. 제안이 있더라도 우선은 (유다니엘)코치님과 현재 체제를 유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018년 호주오픈 본선에 처음 올랐던 권순우는 이번이 7번째 출전이다. 2022년 당시 세계 99위 홀게르 루네(덴마크, 세계 8위)를 꺾고 오른 2회전이 최고성적이다.

권순우는 "선수라면 높이 올라가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2회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무엇보다 부상없이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늘(1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열린 호주오픈 드로 추첨 결과 권순우의 2024 시즌 첫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호주오픈 예선이 마무리된 뒤 상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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