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기초·차상위 모든 자녀에 등록금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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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첫째와 둘째 자녀에 지원액 차등을 뒀던, 기초·차상위 계층 등록금 지원이 올해부터 모든 자녀에 전액 지원된다.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14만명으로 올해보다 2만명 늘어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첫째는 연간 최대 700만원, 둘째 이하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됐다.
근로장학금의 경우 지원 대상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돼 14만명(작년 12만명)이 학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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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첫째와 둘째 자녀에 지원액 차등을 뒀던, 기초·차상위 계층 등록금 지원이 올해부터 모든 자녀에 전액 지원된다.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14만명으로 올해보다 2만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11일 2024학년도 학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가가 바로 학생에 지급하는 국가장학금Ⅰ 유형에서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가 등록금 전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첫째는 연간 최대 700만원, 둘째 이하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됐다. 이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가구에 대한 지원 단가도 늘어난다. 3구간(기준 중위 소득 70% 이하)은 지난해보다 50만원 늘어난 570만원, 4~6구간(기준중위소득의 90~130%)은 30만원 늘어난 420만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 기준중위소득이 전년 대비 6.09% 인상(4인 가구 기준 2023년 540만원→ 2024년 573만원)되면서 학자금 지원 구간 경곗값도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2만여명이 추가로 학자금 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근로장학금의 경우 지원 대상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돼 14만명(작년 12만명)이 학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시간당 근로 단가도 교내 9860원, 교외 1만2220원으로 지난해(교내 9620원, 교외 1만1150원)보다 올랐다.
올해부터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에서, 이자 면제 대상과 기간도 확대된다. 올해 7월부터 기초·차상위·다자녀 가구는 대학 재학 기간뿐 아니라 휴학 기간, 의무 상환이 개시되기 전에 발생한 이자도 면해준다. 아울러 폐업‧실직, 육아휴직 및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환유예 기간 동안에도 이자가 면제된다.
올해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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