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맨시티 가나’... 키미히, 특정 조건 충족 시 뮌헨 떠날 가능성↑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요주아 키미히가 심상치 않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 시간) “요주아 키미히는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도 선택지에 올려놓고 있다. 키미히는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전 세계 탑 미드필더다. 2015년 같은 분데스리가 팀인 슈투트가르트에서 이적한 그는 뮌헨에서 첫 시즌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에 녹아들었다.
라이트백도 가능한 그는 팀 사정이 좋지 못했던 시즌 라이트백으로도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이뤄냈다. 2019/20 시즌부터는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와 여지없이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뤄낸 업적에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9시즌 동안 367경기에 출전해서 41골 100도움을 달성함으로 뮌헨이 트레블을 포함한 8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노이어가 은퇴를 한다면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로 팀에서의 입지가 상당히 견고하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은 부진하고 있다. 투헬의 고집스러운 전술로 인해서 중원을 혼자 책임지다시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정확한 패스도 많아지고 볼을 빼앗기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수비력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키미히는 다음 시즌이 끝나면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것을 앞두고 치열한 이적 추측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다수의 잉글랜드 클럽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미히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뮌헨의 태도에 놀란 상태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현재 뮌헨은 키미히에게 5000만 파운드(약 836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름이 오면 키미히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클럽이 그의 가치를 2500만 파운드(약 418억 원)로 낮춰야 할 수도 있다.
맨시티는 내년 여름 키미히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오랫동안 키미히에 관심을 보여 온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과의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플레텐버그에 따르면 PSG는 지금 당장 또는 여름에 그를 원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화는 오가지 않았고, 다른 클럽들도 그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키미히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너무 좋아하면서 맨시티가 영입전에서 한 발 더 앞서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키미히가 얼마나 과르디올라를 좋아하는지는 뮌헨에서 선수를 관리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그의 이전 발언을 보면 알 수 있다.
키미히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만남과 그 만남을 통해 쌓은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스무 살 때 2부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전 세계 모든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데 왜 나를 데려가려고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이상했다. 하지만 내게 좋은 기회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키미히는 이어서 “뮌헨 사무실의 회의실에 앉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기 위해 기다렸다. 펩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TV에서 본 것뿐이었다. 너무 긴장했지만 펩이 들어오자마자 신뢰감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뮌헨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펩은 내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했고, 내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배워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펩은 내게 '네가 이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서 감독 생활을 하는 내내 그의 도움을 받았고, 맨시티에서 재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맨시티는 칼빈 필립스가 이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키미히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결합한다면 맨시티 선수단에 풍부한 경험과 다재다능함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트1, 리틀 필, JS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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