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2%…쌍특검법 거부권 '부정적' [NBS]

장영준 기자 2024. 1. 11. 11: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만에 소폭 하락해 32%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1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61%였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12월 1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3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2%포인트 오른 60%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3%였고,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이 29%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민주당은 4%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평가는 '사회 안전 정책' 37%, '연금 정책' 36%, '노동 정책' 34%, '교육 정책' 32%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우선 해결 과제에 대한 물음에는 '고용 창출 및 경제 회복'이라는 답변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적 양극화 해소 16%, 권력기관 개혁 13%, 부동산 및 주거 안정 13%, 복지 증진 및 삶의 개선 12% 등 순이었다.

특히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정책' 37%,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 31%, '일자리와 고용 정책' 30%, '주택과 부동산 정책' 28% 순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9%,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였다.

70세 이상에서는 '정부·여당 지원'이, 60세 이하에서는 '정부·여당 견제'가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32%, '정부·여당 견제' 57%로 각각 나타났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긍정적 평가가 23%, '잘못한 결정이다'는 65%로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도 '잘한 결정이다'는 긍정적 평가가 18%, '잘못한 결정이다'는 64%로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