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서울-부산 격차 해소 실천할 것…우린 정부·여당"

민동훈 기자, 부산=박상곤 기자 2024. 1.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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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격차해소 테두리 내에서 서울-부산의 격차 등 세분화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얼마 전부터 격차해소를 총선 준비 공약의 큰 틀로 준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지역격차 해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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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윤재옥 원내대표와 참석하고 있다. 2024.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격차해소 테두리 내에서 서울-부산의 격차 등 세분화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얼마 전부터 격차해소를 총선 준비 공약의 큰 틀로 준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지역격차 해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정부·여당인 점을 십분 활용해 단순 약속이 아니라 4월10일 이전에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는 비대위 출범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현장 비대위 회의다.

한 위원장은 또 "대한민국 지역은 각자 다 다르다. 부산, 영동, 영서, 경남, 경북 각 상황에 맞는 공약을 지역격차 해소 틀에 맞춰 마련하고 있다"며 "부산에 잘 맞는 정책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 위원장의 의지에 당 지도부도 보조를 맞췄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부산 필수과제 1·2순위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라며 "우리 당은 지난 대선부터 두 사안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정과제로 집중 관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1달 늦어지면 부산 발전은 1년 늦어진다는 각오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가덕신공항 건설 의지를 전했다. 또 "부산 원도심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도 지난 9일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탄력 받게 됐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산업은행 이전까지 이뤄지면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3만60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동남권 주요 산업 경쟁력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 기대한다"고 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지난 연말 정부가 부산을 구체적 산업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약속한 3대 과제인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신속 추진,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 재도약을 위한 필수 사업이 망라돼 있다"며 "국민의힘은 존경하는 부산시민과 함께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으로 비상하는 갑진년 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예지 비대위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부산을 찾아 외국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 청년들이 부산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씀한 것과 같이 정부는 부산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국민의힘이 부산의 눈부신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당내에선 재선 이철규 의원과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 장동혁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공관위원 외부 인사론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 변호사(전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윤승주 고려대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부회장,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가 포함됐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부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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