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회의 日서 4년만 개최… 양국 스타트업 육성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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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표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한미일 정부 간 협력에 발맞춰 3국 경제협력체를 신설하고,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한다.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11일 오전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30회 한일 재계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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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표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한미일 정부 간 협력에 발맞춰 3국 경제협력체를 신설하고,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한다.
한경협과 게이단렌은 11일 오전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30회 한일 재계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일 재계회의는 2022년 7월 서울 개최 이후 1년 반 만에 개최됐다. 일본에서 열리기는 2019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류 회장은 또 “내년은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인적교류가 상호 수출규제 이전인 2018년 수준을 넘어 150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류 회장을 비롯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양국 수소 사업 협력 주제 세션에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경제동우회 방한에도 ‘가교’ 역할을 한 바 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 14명이 참가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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