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옆에 트렁크’… 기아, 우버 맞춤차 만든다

장병철 기자 2024. 1. 11.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가 글로벌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우버차를 만든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버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이른바 맞춤형 차량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양산예정 ‘PV5’ 기반 제작
기존 택시보다 탑승공간 넓어
스티비 원더 ‘원더풀 기아!’ 미국 유명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가운데)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4’의 기아 전시 부스에서 첨단 기능이 구현된 차량 내부를 만져보고 있다. 독자 제공

라스베이거스 =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기아가 글로벌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우버차를 만든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버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이른바 맞춤형 차량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 사는 우버 플랫폼을 이용하는 ‘라이드 헤일링(차량 호출)’ 드라이버 및 탑승 고객을 위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드라이버 및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PBV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우버에 제공될 PBV는 내년 양산 예정인 기아 최초의 PBV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소비자가전쇼(CES) 2024 현장에 전시된 PV5는 기존 택시보다 탑승 공간이 훨씬 넓어 실내가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짐을 싣는 공간이 뒤쪽 트렁크가 아닌 운전석 옆쪽에 배치된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기아 관계자는 “공항에서 짐을 내릴 때 기존에는 뒤쪽으로 가서 힘들게 짐을 내려야 했지만, 이 차량의 경우 운전석 옆에서 손쉽게 짐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사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한편, 이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