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K-방산, 정세 불안한 중동에 ‘방패’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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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질서가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의 여파로 재편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들이 한국 방위산업(K-방산)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K-방산이 한국의 대중동 주력상품으로 떠올라 오일 머니를 캐면서 중동 지역에서의 경제는 물론, 외교 지평을 넓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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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Ⅱ·천무 등 성능 인정받아
GCC와 FTA 타결로 수출 ‘날개’
중동 지역의 질서가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의 여파로 재편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들이 한국 방위산업(K-방산)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K-방산이 한국의 대중동 주력상품으로 떠올라 오일 머니를 캐면서 중동 지역에서의 경제는 물론, 외교 지평을 넓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동 국가들은 경제회복 흐름 속에 후티 반군 사태 등과 같은 안보현안을 이유로 국방예산 증액에 주력하면서 K-방산 품목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2년 국방비에 750억 달러를 써 세계 5위에 올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7.4%가 국방비에 투입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2위다. 중동 국가들의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한국 방산 수출도 호황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짙다.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품질 유지, 납기 일정을 맞출 수 있는 신속한 공급 능력 등 한국의 장점이 더해지면서 각종 국산 무기의 대중동 수출 길이 더 넓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가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최종 타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은 K-방산 수출에 본격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GCC는 우리나라의 5번째 교역 상대로 한국의 방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K-방산 업체들은 다음 달 4일부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에 참가해 K-방산의 우수성을 과시할 예정이다.
김유진·조재연 기자,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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