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신임 외교장관 첫 출근… 1·2차관과 함께 2기체제 출범

김유진 기자 2024. 1. 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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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11일 첫 출근길 일성으로 "전임 장관이 잘 닦아놓은 한·미, 한·일, 한·미·일 협력의 길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연이은 인사이동으로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였던 외교부는 앞서 1·2차관에 이어 이날 조 장관의 첫 출근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윤석열 정부 2기 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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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11일 첫 출근길 일성으로 “전임 장관이 잘 닦아놓은 한·미, 한·일, 한·미·일 협력의 길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연이은 인사이동으로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였던 외교부는 앞서 1·2차관에 이어 이날 조 장관의 첫 출근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윤석열 정부 2기 체제에 들어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러 무기이전 등) 북한의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히 대가가 따를 것이란 엄정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검토를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계속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대화를 생각할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우리의 (대북)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유엔 중심으로 중국의 인권 상황을 점검하는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에 첫 서면질의를 제출한 사실도 공개했다. 조 장관은 출근하기에 앞서 외교부 간부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 장관의 업무 개시에 따라 본격적인 윤 정부 2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 2일부터 업무 중인 김홍균 1차관과 전날 임명된 강인선 2차관까지 모두 자리를 채워 새해 외교 업무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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