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호주머니에 ‘AI 비서’ … “식당 예약해줘”하면 알아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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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여러분의 호주머니(pocket) 속에 담았습니다."
미국 AI 스타트업 '래빗'의 제시 류 CEO는 AI 포켓용 기기 'R1'(사진)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11일 미국 타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빗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R1을 공개했는데, 'AI계의 아이폰 등장'을 예고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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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여러분의 호주머니(pocket) 속에 담았습니다.”
미국 AI 스타트업 ‘래빗’의 제시 류 CEO는 AI 포켓용 기기 ‘R1’(사진)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R1에 구두로 “휴가 일정을 계획해줘”라고 요청하면 기기가 여행 일정을 설계하고 호텔 예약까지 잡아준다. 이 밖에도 음식 주문부터 레스토랑 예약까지 마치 AI 비서처럼 지시한 명령을 척척 해낸다.
11일 미국 타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빗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R1을 공개했는데, ‘AI계의 아이폰 등장’을 예고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R1은 AI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는 AI 비서 형태의 독립 기기다. 2.88인치 작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정사각형 모양의 기기는 어렸을 적 다마고치를 연상시킨다. 스크롤 휠 위쪽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 ‘래빗 아이’가 있다. 측면 가장자리에는 음성 명령을 요청하는 ‘PTT(Push-To-Talk)’ 버튼도 있다.
R1은 여러 앱을 구동해야 하는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래빗 홀’이라는 개인 웹 포털 한곳에서 모든 앱을 실행한다. 사용자가 기기 측면에 있는 PTT 버튼을 눌러 음성 명령으로 요청하면 여행 예약, 포토샵 이미지 편집 등 복잡한 심부름도 처리해 준다. R1에 탑재된 LAM(Large Action Model)이 복잡한 일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LAM은 특정 앱을 사용할 때 의도와 행동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인터페이스에서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고 모델링하는 래빗의 독자적인 모델이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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