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 생태계 일감 3조 공급… 1000억 추가 유동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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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국내 원전 생태계에 3조 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공급된 일감이 제때 집행되도록 신한울 3·4호기 선금 특례 조치를 시행한다.
또 2년간 연 1000억 원 규모인 KDB산업은행의 특별금융지원에 더해 올해는 정부 예산 1000억 원을 추가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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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 지원 의지 밝혀
신한울 3·4호 선금특례 시행
정부가 올해 국내 원전 생태계에 3조 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공급된 일감이 제때 집행되도록 신한울 3·4호기 선금 특례 조치를 시행한다. 또 2년간 연 1000억 원 규모인 KDB산업은행의 특별금융지원에 더해 올해는 정부 예산 1000억 원을 추가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2024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한 이 같은 정부 정책 방향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행사에는 안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 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정상화하고, 원전업계의 회생 기반을 마련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우리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울 3·4호기 선금 특례는 총 계약금 30% 내에서 보조기기 계약 즉시 선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제도다. 탈원전 정책 여파로 오랫동안 일감이 크게 줄어 자금난이 심각해진 기업들의 자금 사정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치로, 올 상반기까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자금이 업계에 1조 원 이상 풀릴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원전 분야의 차세대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혁신형 SMR 개발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607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올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자립화 △다변화 △자원 확보 등 3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 176억 원에서 올해 739억 원까지 4배로 크게 늘렸다. 핵심 광물 비축 예산도 지난해 372억 원에서 올해는 2331억 원까지 확대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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