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떠나자마자… 이스라엘 ‘레바논 해체’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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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확전 자제를 요청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떠나자마자 '레바논 해체'까지 언급하며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무력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후티 반군은 이날 홍해에서 미군 함정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 10명을 숨지게 한 미국 공격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후티 반군의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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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겨냥 ‘공세강화’ 시사
이스라엘이 확전 자제를 요청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떠나자마자 ‘레바논 해체’까지 언급하며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무력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미군을 상대로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가해 역내 확전 불안감을 키웠다.
10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부대를 방문해 “제군들이 이제껏 해온 일을 감안하면, 레바논에서도 해체하지 못할 마을이나 요새는 없다. 우리는 여러분을 필요한 장소에 배치할 것”이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최근 미국이 4번째로 블링컨 장관을 중동에 파견해 긴장감 완화에 나선 가운데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 강화를 시사하고 나선 것이다.
후티 반군은 이날 홍해에서 미군 함정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군 함정을 겨냥해 ‘많은 수’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 10명을 숨지게 한 미국 공격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과 영국 해군은 즉각 후티 반군이 쏜 드론 18대, 대함 순항미사일 2기, 대함 탄도미사일 1기를 격추했다고 미 중부 사령부는 밝혔다. 보고된 부상자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후티 반군의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동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 자치정부 개혁 방안을 논의하고 두 국가 해법인 팔레스타인 국가건설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아바스 수반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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