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추격 신경쓰였나… 트럼프 “출마자격 없다” 가짜뉴스 퍼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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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시작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닷새 앞둔 10일 최근 상승세인 니키 헤일리(사진) 전 유엔대사를 겨냥해 출마자격 관련 가짜뉴스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견제에도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크리스티 전 주지사의 후보사퇴로 재차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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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요건 미충족” 주장
바이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에 지지율 3%P 차 앞서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시작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닷새 앞둔 10일 최근 상승세인 니키 헤일리(사진) 전 유엔대사를 겨냥해 출마자격 관련 가짜뉴스를 꺼내 들었다. 당내 반트럼프 인사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이날 후보사퇴를 선언해 헤일리 전 대사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헤일리 전 대사의 출마자격에 의문을 제기한 우익음모론 사이트 ‘게이트웨이 펀딧’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해당 보고서는 헤일리 전 대사 출생 당시 인도에서 이민 온 부모들이 시민권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헌법상 태어날 때부터 미 시민권자여야 하는 정·부통령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하지만 미 수정헌법 14조는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속지주의를 채택해 1972년 미국에서 태어난 헤일리 전 대사는 대통령 출마자격을 갖춘 시민권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 별다른 의견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최근 상승세인 헤일리 전 대사가 인도계 이민 2세라는 점을 부각해 이민 문제에 민감한 공화당 지지자들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견제에도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크리스티 전 주지사의 후보사퇴로 재차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이날 뉴햄프셔주 윈덤 타운홀 행사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다시는 허용하지 않겠다”며 향후 헤일리 전 대사에게 힘을 보탤 뜻을 내비쳤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개월 만에 역전했다. 퀴니피액대가 4∼8일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1680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오차범위(±2.4%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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