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고 맛도 좋은 나물, 어떻게 간단하고 맛있게 요리해 먹을까?"

[신간]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가정에서도 더 맛있고 다양한 나물 요리를 해 먹는 데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이자 4대에 걸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식문화로서 나물요리를 연구해 오고 있는 고화순이다.

저자는 총 50가지의 나물을 잎을 먹는 '엽채류', 새순을 먹는 '순채류', 줄기를 먹는 '경채류', 열매를 먹는 '과채류', 뿌리를 먹는 '근채류', 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하는 '산채류'로 분류했다. 또한 삼잎국화, 가죽나물, 궁체나물, 눈개승마 등 생소한 나물도 소개한다.

이 책은 이 밖에도 나물의 유래, 역사, 재배 관련 지식, 해당 나물의 특징적인 영양소 분포, 맛있는 나물 고르는 방법, 다양한 요리 방식과 그중에서도 가장 간단하게 요리해 먹는 방법 등을 풍성하게 수록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이 많아 480여종에 달하는 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수천년 전부터 전수되어 온 지식을 통해 다양한 나물을 채취해 섭취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제철 나물을 오래 보관하면서 최대한 신선하게 먹는 조리법이 발달했다.

이 책은 현대에 들어 육식화된 식생활 속에서 각종 성인병과 영양 불균형을 막아주는 나물의 가치와 나물을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요리책으로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야의 나물에 대한 지식정보의 보고로서도 가치가 높다.

△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고화순 글/ 오다감 그림/ 행복에너지/ 2만20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