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봉착' 전남 인구…전남硏 "생활인구로 전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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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시대에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지역에 방문하는 인구를 증가시키는 생활인구 확대 정책으로 전환하고, 방문인구의 실증적인 데이터 구축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은 11일 이슈리포트 '전남 방문인구 변화 추이와 정책 제언'을 통해 "합계출산율 1.0명 미만 시대에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선 전남과의 관계밀접성이 높은 지역 주민을 전남의 생활인구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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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인구감소 시대에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지역에 방문하는 인구를 증가시키는 생활인구 확대 정책으로 전환하고, 방문인구의 실증적인 데이터 구축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은 11일 이슈리포트 '전남 방문인구 변화 추이와 정책 제언'을 통해 "합계출산율 1.0명 미만 시대에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선 전남과의 관계밀접성이 높은 지역 주민을 전남의 생활인구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과거 5년 간(2018~2022) 전남 주민등록 인구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전남에 방문한 외지인 수는 2022년 기준 1억2700만 명을 돌파해 연평균 2.44%포인트 증가세를 띄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 22개 시·군별 주민등록인구와 방문인구 간 격차를 조사한 결과, 담양과 구례, 장성, 화순, 곡성의 격차가 큰 편이고, 최근 지자체 방문자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신안, 진도, 장성, 고흥, 해남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연구원은 "정주인구와 체류인구의 도시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시기반시설 우선설치 시·군으로 이들 지역을 우선 지정하고,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때 기존에 비해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도시기반시설 용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전남 방문자와 유출객을 총합해 진·출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남과 관계밀접성이 높은 광역지역은 광주·전북을 제외하고, 수도권 25.3%, 부산·울산·경남권 10.3%, 충청권 6.8%, 대구·경북권 3.4%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앞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초광역 연계사업을 추진할 경우 전남과의 관계밀접성이 높은 수도권과 부울경, 충청권을 대상으로 경제·비즈니스, 해양, 문화·관광, 행정분야의 지원정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강열 책임연구위원은 "생활인구를 증대시키기 위해 전남 방문인구의 활동유형과 활동시간, 방문횟수, 지출 금액 등 세분화된 데이터들을 구조화하고 축적하는 작업이 선결돼야 하며, 관련 작업에 시간과 비용을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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