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 이기고 수비 보강 성공!' 장신 센터백 드라구신 영입 임박! '런던 도착'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의 라드 드라구신 영입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간다.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3억)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귀띔했다.
드라구신이 전세기를 타고 이탈리아 제노아를 떠나 영국 런던에 도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드라구신 역시 SNS를 통해 자신의 이적 소식을 알리기도 했는데 "내게 큰 의미가 있었던 인생의 한 시기를 몇 단어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승격부터 세리에A 경기까지 함께한 것들을 잊지 않겠다"며 결별 인사를 건넸다.
드라구신에 대해서는 토트넘 이외에도 수비 보강을 추진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이면서 경쟁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이 직접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토트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에 따르면 드라구신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원했고 개인 합의에 동의했다.
토트넘의 수비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주축 선수가 쓰러져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무엇보다도 미키 반 더 벤의 부상이 뼈아팠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 2부 리그 폴렌담를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2년 만에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반 더 벤은 22세의 네덜란드 출신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무대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부상했다. 191cm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장착했으며 중앙, 왼쪽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반 더 벤을 향해서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라이프치히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토트넘이 더 적극적이었다.
반 더 벤은 탄탄하고 안정감을 장착한 경기력으로 토트넘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일조하는 중이다.
특히, 35.5km/h의 속도로 이번 시즌 가장 빠른 중앙 수비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잘 나가던 반 더 벤이 쓰러졌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2023년 복귀는 불발됐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말하기 이르지만 꽤 심각해 보인다"며 반 더 벤의 장기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반 더 벤이 빠지면서 생긴 수비 공백 메우기에 나섰고 드라구신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라드구신은 지난 2020년 유벤투스에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삼프도리아와 살레르니타나에서 임대 생활을 지냈다.
라드구신은 1m 91cm의 장신 센터백으로 수비력이 안정적이고,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한 제공권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후방 빌드업 능력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공격을 전개 시 최후방에서부터 패스하길 원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 적중한다는 평가다.
드라구신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87회로 두 번째로 많은 클리어링을 기록했다. 여기에 공중볼 경합 성공 부문에서는 수비수 중 가장 많은 59회를 선보이기도 했다. 드리블 돌파 허용도 1회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을 통해 다소 불안했던 수비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에 앞서 티모 베르너 영입을 통해 공격도 강화했다. 손흥민이 잠시 빠진 자리를 채운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너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합류한다. 완전 영입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16번이다"고 덧붙였다.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였지만, 뿌리친 후 토트넘을 선택했다.
베르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필요하다는 느낌을 바로 줬다. 경기 방식은 나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우승이라고 언급하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싶다.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날 때 그리웠다. 세계 최고의 리그이기 때문이다. 트로피를 들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90min'은 겨울 이적시장 이후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 11은 손흥민,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구성했다.
토트넘의 신입생 베르너가 먹튀 공격수 히샬리송을 밀어내고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헌신적인 선수인 손흥민이 있다. 해리 케인 이적으로 오히려 효과를 보는 중이다. 문전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중이다. 10% 미만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20%에 육박하다"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포지션 변화 유용한 예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골잡이다. 움직임이 뛰어나다.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 역할 수행은 조금은 복잡할 수도 있는데 영리하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은 PL에서 아주 오랫동안 골을 넣었다. 불타고 있다. 자신감과 믿음을 찾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능력을 인정했다.
PL에서 아스널로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역시 손흥민 극찬 대열에 합류했는데 "중앙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매우 좋다"며 토트넘 상승세의 궁극적인 이유를 언급했다.
토트넘은 한동안 손흥민을 활용할 수 없다. 이유는 아시안컵이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했고, 한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토트넘을 잠시 떠났지만, 존재감은 확실하다.
PL은 지난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레전드 앨런 시어러를 통해 이번 시즌 전반기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PL 이번 시즌 전반기 베스트 11은 손흥민, 제러드 보웬, 올리 왓킨스, 모하메드 살라, 더글라스 루이스, 데클란 라이스, 데스티니 우도지, 버질 반 다이크, 윌리엄 살리바, 알렉산더 아놀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구성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눈에 띈다. 토트넘 홋스퍼 동료 우도지, 비카리오와 함께 전반기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공을 잡고 골대 앞으로 가면 골을 넣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베스트 11에 포함한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본머스를 상대로 기록한 골이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후반 26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PL 12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PL 12호골을 등에 업고 본머스를 3-1로 제압했다.
손흥민의 골은 득표율 46%를 기록하면서 당당하게 12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 이달의 골 영광은 거머쥔 건 세 번째다. 작년 9월 아스널,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PL 이번 시즌 우승팀을 전망하는 시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이었다. 전문가 모두 만장일치로 선택하면서 트로피를 거머쥘 것이라고 예상했다.
TOP 4에서는 토트넘 홋스퍼도 거론됐다. 벤트, 허치슨, 오스만이 4위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즌 베스트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모하메드 살라, 로드리, 모하메드 살라, 필 포든 등이 거론됐다.
손흥민의 이름도 거론됐다. 오언이 유일하게 선택했다.
오언은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을 선택했다. 아시안컵으로 결장하더라도 지지할 것이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토트넘은 6일 번리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좋은 기회가 2번이나 있었고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그리워한다는 걸 느꼈다.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을 통해 적어도 2~3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파이널 서드에서 부족한 모습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있지만, 손흥민의 공백을 채워주지 못하는 중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900억을 기록해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대는 엄청났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리그 1골에 그치는 부진으로 먹튀 공격수라는 불명예 이미지를 얻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에게 최전방을 내준 후 측면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고 수술대에 오르는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으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린 후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리를 비워 생긴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를 물색했고 베르너를 낙점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7일 "토트넘이 시즌 종료까지 티모 베르너의 임대 영입을 위한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상황에 따라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토트넘과 베르너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선보인 후 4,500만 파운드(약 753억)의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했다.
베르너는 첼시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가득했다. 2시즌 동안 리그 56경기에서 단 10골 기록에 불과했다. 결국, 2022년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베르너의 이번 시즌은 우울하다. 1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경기력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상황이다.
베르너는 자국 독일에서 개최하는 유로 2024 출전을 원하는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적을 원하는 상황이다.
라이프치히의 마르코 로즈 감독은 "베르너는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임대 이적을 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너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합류한다. 완전 영입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16번이다"고 덧붙였다.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였지만, 뿌리친 후 토트넘을 선택했다.
베르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필요하다는 느낌을 바로 줬다. 경기 방식은 나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우승이라고 언급하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싶다.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날 때 그리웠다. 세계 최고의 리그이기 때문이다. 트로피를 들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베르너를 향한 좋지 않은 평가도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PL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가 베르너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벤트는 "불안하다. 베르너가 첼시에서 활약할 때 골문 앞에서 끔찍했다는 걸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베르너는 첼시와 PL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약간 불안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면서 "베르너의 능력 중 부정할 수 없는 한 가지는 속도다. 빨라서 상대 수비에 문제를 일으켰다"며 기대하는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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