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원통형 배터리 ‘3대 폼팩터’ 갖춰야” [CES 2024]

2024. 1. 11.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온의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진행되는 등 향후 3대 배터리 폼팩터(외형)을 모두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객 기반을 많이 확대하는 게 현재 사업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통형 제품 양산 시기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원하면 거기에 맞춰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객 요구 대응 위해 모두 개발”
상장 계획 질문엔 “되도록 빨리”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LG전자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온 제공]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온의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진행되는 등 향후 3대 배터리 폼팩터(외형)을 모두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객 기반을 많이 확대하는 게 현재 사업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온은 3대 폼팩터(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중 파우치형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각형 제품은 현재 개발을 완료했고, 원통형 제품은 최근 개발을 시작했다. 3대 폼팩터 확보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객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3가지 폼팩터를 다 개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원통형 제품 양산 시기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원하면 거기에 맞춰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 제조공정 과정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나와 더 좋은 게 있으면 당연히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SK온의 흑자 전환 전망에 대해서는 “자동차 시장 자체가 썩 좋지 않아서 원하는 만큼 많이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희는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서는 “(거시 환경을) 다 고려해볼 때 지금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며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CES 2024 방문 소감에 대해서는 “자동차, 배터리 관련 기술을 주로 봤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산업 자체가 빨리 변한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진행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기조연설 자리에 방문했다. 그는 “SK와 HD현대는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며 정 부회장이 제시한 첨단 건설 솔루션 비전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라스베이거스=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