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금 당 이끄는 건 나…'윤심' 공천 우려는 기우"(종합)

노선웅 기자 이밝음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1. 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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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발표된 공천관리위원 명단과 관련해 "(공천위원 불출마) 그런 규정은 없다"며 "공천 시스템은 룰이 정해져 있고 룰에 맞출 것이다. 우리 공천은 과정도 공정해야 하고 그것과 마찬가지 비중으로 이기는, 설득력 있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공개된 공관위원 명단에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윤심' 작용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에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건 저다"라며 "공관위원장도 계시고 저와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다. 앞으로 보면 그런 우려는 기우였다고 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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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원 불출마 규정 없어…공정한, 설득력있는, 이기는 공천 할 것"
"아는 사람 밀어줄 정도로 멜랑꼴리하지 않아…양지 원하는 건 자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부산=뉴스1) 노선웅 이밝음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발표된 공천관리위원 명단과 관련해 "(공천위원 불출마) 그런 규정은 없다"며 "공천 시스템은 룰이 정해져 있고 룰에 맞출 것이다. 우리 공천은 과정도 공정해야 하고 그것과 마찬가지 비중으로 이기는, 설득력 있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진행된 첫 현장 비대위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 불출마 여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공개된 공관위원 명단에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윤심' 작용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에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건 저다"라며 "공관위원장도 계시고 저와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다. 앞으로 보면 그런 우려는 기우였다고 볼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의 공천 방향을 묻는 질문에 "저는 이 당에 아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당외에 있는 사람을 아는 사람이라고 밀어줄 정도로 멜랑꼴리한 사람도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침, 예를 들어 몇 선 이상은 나가라, 저는 그런 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일률적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 또는 장관 출신 예비 후보자들이 이른바 '양지' 출마를 하려고 한다는 것과 관련해선 "모두가 양지를 원한다. 그것을 원하는 것은 자유"라면서도 "우리당은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 책임있는 사람들이 국민 보시기에 헌신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공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10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외부인사로 문혜영 변호사, 유일준 변호사,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부회장,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가 참여한다.

당내 인사로는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 비례대표 이종석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합류한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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