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 올해 입학생 10명 미만 '11곳'

허진실 기자 2024. 1.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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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생이 10명이 되지 않는 대전 지역 초등학교가 11곳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4일 관내 초등학교 152개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1만164명의 취학예정자가 응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대전 초등학교는 2020년 9개교, 2021년 7개교, 2022년 9개교, 2023년 5개교, 2024년 11개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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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작은학교 살리기' 역점 경쟁력 강화 주력
2024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예비 신입생들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윤일지 기자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올해 신입생이 10명이 되지 않는 대전 지역 초등학교가 11곳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4일 관내 초등학교 152개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1만164명의 취학예정자가 응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입학 예정자가 10명 미만인 학교가 11개교로, 총 65명의 학생이 예비소집에 참여했다.

해당하는 학교는 동명초(9명), 대전대신초(8명), 산서초(7명), 산흥초(7명), 기성초(6명), 대전성천초(5명), 남선초(5명), 봉암초(5명), 세천초(5명), 장동초(4명), 기성초길헌분교장(4명)이다.

지역별로는 대덕구 1개교, 중구 2개교, 유성구 2개교, 동구 3개교, 서구 3개교로 분포해 있다.

다만 정확한 학생 수는 입학식이 있는 오는 3월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이 한 자릿수인 대전 초등학교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대전 초등학교는 2020년 9개교, 2021년 7개교, 2022년 9개교, 2023년 5개교, 2024년 11개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작은 학교 살리기를 역점사업으로 두고 소규모 학교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로 산서초, 동명초, 남선초 3곳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학교는 오는 2026년까지 매년 2000만~30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지역 특성에 맞게 직접 농산물을 키우거나 골프배움터를 조성해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은 인근 충남에 비해 학령인구 감소 폭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는 건 거스를 수 없는 사회 전반의 흐름”이라며 “이에 대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모델학교의 성공사례를 발굴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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