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 뒤 돌아온 우드랜드 “아무것도 나를 막을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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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우드랜드는 "갑자기 찾아온 이 문제가 나를 멈추게 두진 않을 것"이라며 "이 일이 장애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도약이 되길 바란다. 나는 골프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는다. 아무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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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샷도 구사할수 있는 상태
장애 보다는 새로운 도약될 것”
“아무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
개리 우드랜드(미국·사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2024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드랜드에게 이번 주 소니오픈은 단순한 출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운동선수로서 치명적인 뇌 수술을 받고 다시 경쟁에 나서는 첫 대회이기 때문이다.
우드랜드는 지난해 9월 2022∼2023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을 마치고 뇌 병변 제거 수술을 받았다. 소니오픈은 약 4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이다.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우드랜드는 “갑자기 찾아온 이 문제가 나를 멈추게 두진 않을 것”이라며 “이 일이 장애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도약이 되길 바란다. 나는 골프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는다. 아무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우드랜드에 따르면 첫 증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해 5월 멕시코오픈 도중이다. 처음엔 손이 떨리고 식욕을 잃었다. 코스 위에서 자신이 어떤 클럽을 들고 있는지도 잊었다. 이후 매일 밤 발작과 악몽이 계속됐다. 우드랜드는 “끔찍한 경험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고통을 잊기 위해 잠드는 것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우드랜드는 병원에서 자신의 뇌에 발생한 병변을 발견했다. 의사의 조언으로 수술했으나 전체 병변을 제거하진 못했다. 우드랜드는 “수술 후 시력을 잃거나 몸의 왼쪽을 움직이기 어렵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 어떤 샷도 구사할 수 있는 몸 상태로 돌아왔다. 다시 경쟁력을 가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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