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잔류'에 이상민 "공천 위해 이재명에 반기 들었나, '원칙과 상식 이용' 비판 여
- 국힘 입당 이상민 "부끄러움과 가책 떨치고, 이제 마음 편안해"
- '김건희 특검' 국민적 의혹이라면 털어야 할 필요 있어..총선 직후.여야 합의 특검추천으로 가야
- 윤석열 사당화? 뜯어고쳐야 할 부분이지만 민주당처럼 고착화될 정도 아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월 11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합류를 공식화하면서 당적 변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내가 결별한 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이재명 사당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특히 현재 지역구 대전 지역 내년 총선에서의 판세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 연결해서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하 이상민) :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 의원님한테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하다가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 하니까 좀 기분이 좀 묘한데 국민의힘 입당하시니까 소회가 좀 어떻습니까?
◆ 이상민 : 마음이 편안합니다.
◇ 박지훈 : 편안하다고요?
◆ 이상민 : 그전에는 갈등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 소신과 다른 소위 탄핵에 대해서도 제가 법률가로서 탄핵 요건이 안 되는데도 탄핵을 정략적인 이유로 마구 남용하는 것 탄핵소추를 남용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부딪혀 왔거든요. 당내에서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치적 책임을 물을지언정 그 탄핵이라는 헌법상 제도를 통해서 책임 묻기에는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뻔한데 그리고 직무를 정지시키고 이런 것들은 그건 오남용이다. 이것 또한 우쭐거리고 힘 자랑하는 거다라는 뜻을 얘기를 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냥 강경파가 밀어붙여서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도 수사 검사라든가 또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탄핵한다고 하고 막 도장 찍으라고 하고 뭐 이런 것들 등등에 대해서 사실은 그런 전략용이고 이재명 대표 사법적 의혹에 대한 방패막이로 쓰는 것에 대한 마음이 부끄러움과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데 그런 부끄러움과 양심의 가책을 떨치고 이제는 그런 것으로부터 벗어나 있으니까 마음이 편안합니다.
◇ 박지훈 : 지금 얼마 안 되긴 했지만 지금까지 국민의힘 소속으로 계셔 보니까 어떻습니까?
◆ 이상민 : 제가 이제 민주당 의원총회와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대비할 수 있지 않겠어요?
◇ 박지훈 : 국민의힘 의원총회도 가보셨습니까?
◆ 이상민 : 한번 가봤고 중진 모임도 갖고 그런데 민주당은 상당히 전체 집단주의적 그런 분위기가 굉장히 진합니다. 이념적이고 그런 한편 그것도 다 일장이 일단 있겠죠. 반면에 이제 국민의힘은 상당히 좀 제가 영어 써서 죄송합니다만 보통 흔히들 리버럴(liberal) 하죠.
◇ 박지훈 : 리버럴. 자유.
◆ 이상민 : 오히려 자유 개방적이고 국민의힘에서 더 그런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중진 모임에서도 사실은 민주당 중진 모임 가면 전혀 한 마디도 안 합니다. 다들 그냥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나 이런 것들 나오는데 국민의힘 중진 모임에 갔더니 뜻밖에 많은, 제가 여기서 비공개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달은 할 수는 없습니다만, 상당히 뭐 하여튼 예민한 문제까지도 얘기하고 그렇습니다.
◇ 박지훈 : 얘기하는데 밖으로는 잘 안 나오는 것 같아요. 민주당은 다 나오지 않습니까. 비공개입니까? 그냥 얘기만 하고 마는?
◆ 이상민 : 공개라면야 누가 누가 했다는 얘기는 하지만 비공개니까 사실 어떤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서 자꾸 외부에 노출하는 것은 사실은 적절치는 않죠. 그러면 비공개 회의가 의미가 없어지죠.
◇ 박지훈 :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간다'라고 입당식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호랑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 이상민 :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이제 그 말씀 드릴 때 호랑이가 누구냐 또 이거 가지고 회자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져 제가 드린 말씀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가겠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다부진 마음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이런 뜻이었습니다.
◇ 박지훈 : 아,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 이상민 :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게 제가 사실 뭐 이렇게 처음 가본 국민의힘이고 그동안 또 비판적으로 봤던 상대당이었기 때문에 전들 걱정이 왜 없겠습니까? 또 두려움도 있고요. 또 한편 새로 민주당을 결별하고 국민의힘에서 새로운 정치적 꿈을 펼치는 그런 것이 하나의 설렘도 있었고요. 새 학기에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처럼 그 두 가지가 그 걱정과 또 두려움과 설렘이 이렇게 혼재돼서 동시에 있었습니다. 그거를 제가 두려움을 이겨보겠다는 생각으로 걱정을 이겨보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그런 각오로 다부진 생각을 갖겠다 이런 뜻이었고, 만약에 진짜 호랑이를 잡으러 들어간다, 호랑이가 뭐냐, 하면 민심에 부합한 정치죠. 국민의힘이 아직까지는 국민의 눈에는 기대에 차지 않고 오히려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있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도 뭐라고 얘기 비판 이견도 제시 못하는 그런 점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개선하고 넘어가려면 결국은 민심에 맞는, 민심으로부터 박수를 받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또 제 정치적 꿈을 펼치는 그런 것이 제 정치적 비전과 꿈이 보람이겠죠.
◇ 박지훈 : 근데 그럼에도 지금 당적이 좀 몇 번 바뀌었지 않습니까? 이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상민 : 당연히 그 비판은 감내를 제가 하고요. 다 수용합니다. 제가 재선 때 공천 떨어져서 또 이제 자유선진당에서 영입 가서 자유선진당 당적으로 총선에 나가서 당선됐고요. 그때도 자유선진당이 양진은 아니었습니다. 신생정당이었는데 마침 대전충남권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고 다음에 이제 민주당 복당해서 민주당으로 5선에 이르렀고 그런 사람이 오죽하면 상대당 국민의힘으로 옮겼겠습니까? 저도 그 마음에 갈등 많았고 또 여러 가지 리스크를 각오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결별하고 또 국민의힘에 들어갈 때는 마음의 복잡함이 왜 없었겠습니까? 남들 보시기에는 당을 당적을 옮겼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인생을 거는 그런 결단을 한 것이고요. 마음에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비판이나 비난 각오하고 내가 더 큰 공익을 통해서 성과를 이뤄내겠다 이런 각오로 한 것이고요. 더 이상 민주당에는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전락돼 있는 거기서 이재명 방패막이에 동원되고 그런 역할을 맡 것 그리고 아무 소리도 못하고 5선 중진이라 했으면서 그런 쪽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좀 더 나은 점은 뭐라고 봐야 됩니까?
◆ 이상민 : 사실은 부당에 대한 국민적 시선은 둘 다 반 정도가 어느 당이 낫냐보다는 둘 다 똑같다라는 여론이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거는 잘 알고 있고요. 다만 제가 그래도 민주당과 결별하고 국민의힘으로 오게 된 배경에는 국민의힘에는 민주당의 개딸 같은 존재는 없는 것 같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압도적인 리더십이 작용하지만 그러나 사당에 이를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민주당은 뜯어 고칠 수는 없지만 국민의힘은 노력 여야에 따라서 뜯어고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저도 리스크가 있다는 걸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될지 안 될지는 저는 그렇게 하겠다는 각오로 입당을 했습니다만 안 될 수도 있으면 그건 진짜 저도 망해버리는 거죠.
◇ 박지훈 : 망할 수도 있다. 지금 사당 얘기를 하셨는데 민주당 사당. 근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사당 얘기도 좀 있잖아요. 예컨대 지금 김기헌 대표라든지
◆ 이상민 :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압도적인 리더십이 작용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그런 이견이나 비판적 견해에 대해서 잘 작동이 안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당성에 대한 비판은 저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거는 뜯어고쳐야 될 부분인데요. 그러나 민주당처럼 이재명 사당이 완전히 구조화되고 고착화될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의 오너는 아니다, 이런 판단이 섰고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그 관계 조정을 잘 조정해 낼 수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 박지훈 : 그렇다면 선택지가 제3지대 지금 많이 뜨고 있는데 여기로 가도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많은 것 같아요.
◆ 이상민 : 그런 고민도 해봤죠.
◇ 박지훈 : 고민하셨군요.
◆ 이상민 : 노력도 해보고요. 사실은 그러나 제가 지난 12월 3일날 탈당하고 저는 사실은 한 1~2주 안에 저의 행보를 결정하려고 했는데 신당의 움직임이 요즘 들어서 그랬지만 12월 하순까지는 불투명했지 않습니까? 지금도 저의 타임 스케줄하고 맞지도 않았고 그리고 자꾸 시간이 길어질수록 많은 분들은 1월 말까지 기다려 봐라 이런 말씀도 있었는데 만류하는 분도 있었는데 제가 자꾸 기웃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제 자신이 감당하기가 어려웠고 그리고 사실 신당을 연합세력을 좀 해보려고 노력을 좀 했는데 제가 하기에는 역량이 제가 부족하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선 제일 큰 게 의욕이 솟구치지가 않았습니다.
◇ 박지훈 : 의욕이 안 나왔다고요?
◆ 이상민 : 잘 해보려고 하는데 자꾸 억지로 뭔가 연합해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에 대칭되는 진짜 건강한 제3의 세력으로서 민주당을 진짜 대체할 수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로 좀 해보려고도 했었는데 제 마음에 솟구치는 의욕이나 에너지가 생기지를 않아요. 그런데 자꾸 제가 막 하려고 하는 것이 억지고 그러면 못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던 중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쪽에서 만나 한대훈 비대위원장이랑 이렇게 문자도 주고받고 하면서 지난주 일요일이죠. 점심하면서 상당 부분 제가 국민의힘에 대한 우려나 걱정 이런 부분을 걷어낼 수 있는 좋은 아주 유쾌한 자리였습니다. 의기투합을 했고요.
◇ 박지훈 : 그래서 이렇게 결심을 하셨다는 건데 결국은 이제 좀 과제 중에 하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한동훈 위원장도 사실은 이 부분은 악법이다라고 얘기했던 바가 있습니다. 이게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 이상민 : 저는 줄곧 민주당에 있었을 때도 그랬고 제가 민주당과 결별한 이후에도 그랬고 지금도 똑같습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에도 제가 방송에서 그 질문이 하시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한 점이 의혹을 부풀린 측면이 크다. 물론 10여 년 전의 사건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결혼하기 이전의 사건이긴 하지만 그것이 대통령이 된 영부인과 관련해서 의혹이 국민적 의혹으로 부풀려져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발휘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털어야 될 필요가 있다. 그러면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 그런데 지금 일찍 했으면 시작을 했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총선을 코앞에 두고 특검을 한다고 하면 뻔하게 민주당의 의도는 총선 전략용으로 쓰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국민의힘에서는 총선용으로 이것이 변질돼서 악용될 것을 걱정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요. 그렇다면 총선 직후에 특검을 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하면 참 좋겠다. 그리고 그 내용 중에 특검 추천권을 여야 합의로 한다든가 하여튼 아니면 대한변협에 추천권을 주고 그중에 추천한 두세 사람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이런 방식이라든가 이렇게 수정을 보완을 해서 하면 좋겠다는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특검을 하는 것에 대해서 총선 이후에 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도 전혀 없고 그건 안 된다고 하는 것이고요. 국민의힘도 일단은 특검 자체를 거부하는 입장이니까 저 같은 타협안 제시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이게 특별감찰반 설치도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하고 협의하겠다 어제 밝혔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 이상민 : 특별감찰관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추천을 대통령한테 하도록 돼 있습니까? 이거는 법에 있는 거니까 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고,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에 대한 입장도 밝혔고 하니까 이거는 적극적으로 민주당에 빨리 같이 협의해서 추진하자라고 해서 민주당이 거부하면 거부하는 대로 국민들한테 알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2부속실 설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종전의 입장과 달리 긍정적 입장으로 국민의힘이 바뀐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도 빨리 갖다 붙다 얘기할 게 아니라 빨리 설치를 해야 되겠죠.
◇ 박지훈 : 설치할 필요가 있다. 지역구가 대전 유성을 아니겠습니까? 올해 총선 출마하는 거죠.
◆ 이상민 : 그렇습니다.
◇ 박지훈 : 여기로 바로 여기로 출마하는 겁니까?
◆ 이상민 : 그렇습니다. 저를 5선 만들어준 지역인데 여기를 하루아침에 갑자기 떠날 수는 없어요.
◇ 박지훈 : 그러면 대전 민심은 좀 어떻습니까? 지역구도 바라보고 계실 건데.
◆ 이상민 : 물론 저한테 유리한, 저를 격려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셔서 그런데 많은 분들이 하여튼 대전 지역 유성 지역 제 지역구뿐만 아니라 대전 또 전국적으로 저한테 격려와 민주당과 결별했을 때 너무 잘했다. 그런 민주당에 있지 않길 잘했다는 격려 전화도 격려 문자도 많이 오셨고 또 지금도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에 대한 환영과 또 해주는 격려해 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 박지훈 : 이게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대전 유성을이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잖아요. 승리 자신 있습니까?
◆ 이상민 : 제가 무슨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한 것도 아니고 양지를 쫓아서 간 것도 아니고 사실은 험지죠.
◇ 박지훈 : 험지인데도 해야 되니까 해야 된다?
◆ 이상민 :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 : 어제 민주당 원칙과 상식 의원들 3인이 탈당을 했고요. 윤영찬 의원도 잔류를 했습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우리가 보면 좋습니까?
◆ 이상민 : 저는 좀 납득이 안 됩니다. 물론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있고 사실 기존에 있던 당을 나온다는 것은 이렇게 보시기에 탈당 또 입당 이런 것들이 그냥 정치인들 있는 얘기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생각을 하시겠지만 본인은 굉장히 어려운 결단이거든요. 이해는 합니다만 그러나 지금까지 쭉 행로를 볼 때 원칙과 상식 4인의 행보는 같이 하기로 또 다짐까지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그런 배경을 깔고 있고 그런데 왜 잔류를 했는가.
◇ 박지훈 : 윤영찬 의원요.
◆ 이상민 : 민주당을 뜯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러면 거기서 민주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이런 것들이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들은 없이
◇ 박지훈 : 왜 이랬습니까? 이게 현근택 징계 영향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는데 맞습니까? 그렇게 보십니까?
◆ 이상민 : 추측도 할 수 있는데 그게 개인의 문제라고 어떻게 말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 그렇게 하면 공천 때문에 지금 결국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기를 들은 것 아니냐 원칙과 상식을 이용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 박지훈 : 그게 문제가 되겠네요.
◆ 이상민 : 하여간 제가 볼 때는 썩 일관되지 않은 태도라 좀 그렇지요.
◇ 박지훈 : 지금이라도 나왔으면 좋겠습니까?
◆ 이상민 : 그렇죠. 나와서 이낙연 전 대표하고 같이 합류해서
◇ 박지훈 : 오늘 이낙연 대표 이제 나온다고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 이상민 : 그런데 저는 제가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입장에서도 또 그 제3당 신당에 합류를 하든 안 하든 관계없이 정치권의 경쟁 구도가 좀 들어섰으면 좋겠어요.
◇ 박지훈 : 경쟁 구도가 필요하다.
◆ 이상민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독과점 구조에서 두 당이 싸우면서 적대적 공생을 하면서 계속 뿌리 깊은, 더구나 영호남 지역적 패권을 바탕에 둬서 계속 속된 표현으로 해먹고 있거든요. 이것을 제3, 제4의 정치세력이 등장해서 정치적 서비스의 고품질 경쟁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민 : 감사합니다.
◇ 박지훈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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