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기획단 "이낙연, 신당 중지하고 민주당에서 함께해 주길"

"당이 단결·통합해야 할 엄중한 시기"
"민주 진영 총선 승리 위해 함께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1.11.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11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탈당을 만류하며 민주당과 함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 전 총리께 다시 한번 호소한다. 민주당이 길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 진영의 총선 승리를 위해 신당을 중지하고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지금은 윤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멈춰 세우는데 당이 단결하고 통합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많은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기에 이 전 총리의 탈당 선언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사무총장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단결"이라며 "탈당과 분열은 민주 진영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길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그동안 당의 혁신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