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천안 꺼 아니네"… 천안시, '호두과자' 인증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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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호두과자 품질 인증제 도입과 호두공원 조성 등으로 호두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시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타 지역 호두과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천안에서 일정 기준으로 우수하게 제조한 호두과자를 인증하는 호두과자 품질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천안호두의 역사문화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호두 시배재인 천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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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호두'공원 조성도
[천안]천안시가 호두과자 품질 인증제 도입과 호두공원 조성 등으로 호두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시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타 지역 호두과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천안에서 일정 기준으로 우수하게 제조한 호두과자를 인증하는 호두과자 품질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상표를 출원해 인증대상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호두과자 품질 인증제 추진을 앞두고 호두과자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창호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을 비롯한 호두과자업체 대표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호두과자 품질인증 세부 기준에 대한 의견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시작으로 타 지자체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세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천안에는 1934년 호두과자 첫 선을 보인 뒤 현재 70여 개의 호두과자 전문점과 300여 개의 빵집이 있다. 시는 빵의 역사와 인프라를 활용한 '빵의 도시' 브랜드 구축 위해 3년째 '빵빵데이' 축제를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호두과자 품질 인증제를 도입해 호두과자의 명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두 시배지로 7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천안시는 동남구 삼룡동 천안박물관 인근에 '호두 공원'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호두는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천안에 처음 심어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인 '천안 광덕 호두나무(천연기념물 제398호)'가 시초가 돼 현재 광덕면 일대는 전국 최고의 호두 집산지를 이루고 있다. 시는 천안호두 명성에 비해 역사·문화를 홍보할 시설이 없다는 판단에 호두를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한다. 2025년 12월까지 1만150㎡에 19억8000여만 원을 투입해 천안 호두나무의 문화·역사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호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간별 역사·문화 테마 쉼터와 계절별 색채를 감상할 수 있는 테마길을 조성하고 휴게시설과 포토존, 빚조형물 등을 설치해 시민에게 휴식 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실시설계, 공원 조성계획을 변경하고 202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천안호두 대표품종 육성기반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우량 개체 선발과 천안호두 유전자 보존 등을 육성기반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천안호두의 역사문화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호두 시배재인 천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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