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이끈 빅샷’ 변준형 “솔직히 들어갈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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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27, 185.3cm)이 상무를 연패 위기에서 구출해냈다.
경기 후 변준형은 "가장 먼저 감독님, 팀원들 모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LG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생각한 대로 잘 돼서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쿼터 마지막 공격 상황, 변준형의 시그니처 무브인 스텝백 3점슛이 없었다면 상무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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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는 10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1-100으로 승리했다.
변준형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상무의 에이스 역할을 도맡고 있는 변준형의 진가는 승부처에 진가를 발휘했다. 변준형은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끌었고, 연장전에서도 역전을 만들었다. 변준형은 28분 36초를 소화하며 23점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변준형은 “가장 먼저 감독님, 팀원들 모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LG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생각한 대로 잘 돼서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쿼터 마지막 공격 상황, 변준형의 시그니처 무브인 스텝백 3점슛이 없었다면 상무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다. 변준형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3점슛을 던졌을까. 변준형은 “건방져 보일 수 있지만, 던진 순간 들어갈 줄 알았다. 팀원들이 좋아해 줘서 뿌듯했다. 몸이 안 좋아 경기 초반 슛이 안 들어가고 턴오버도 많이 나와서 미안했다. 연장행 3점슛을 넣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준형은 최근 들어 전반보다 후반에 강한 모습이다. 이에 “전반에는 몸이 많이 안 풀린다. 집중력도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후반부터 슛 컨디션이나 수비 집중력이 좋아진다. 그게 경기력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상무는 LG에 87-97로 패배했다. D리그에서 항상 강한 모습만 보이던 상무에겐 낯선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변준형은 “슛 성공률이 너무 안 좋았고, 주어진 패턴도 따르지 않았다. 오직 개인 능력으로만 경기를 풀고자 했다. 중요한 순간, 특히 한 골 싸움을 할 때 패턴 플레이가 안 나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무 사전에 연패는 없었다. 변준형을 선봉장으로 내세운 상무는 혈투 끝에 KT를 꺾으며 다시 연승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변준형은 “동료들과 많이 준비했고, 패턴 플레이가 잘 이뤄져 접전에서 잘 풀렸다. 그것이 승인인 것 같다. 경기 끝나고 다 같이 수고했다고 이야기했다. 다가올 경기도 더 집중해서 고비의 순간을 헤쳐나가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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