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0만명 찾은 원주 '만두축제'…성과속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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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는 11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지난해 첫 번째로 열린 2023 만두축제 평가용역 결과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28~29일 중앙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원주만두축제는 지역 상인과 시민이 직접 만들어간 '시민중심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3억원으로 이틀간 20만명을 유치한 만두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도약을 위해 10억~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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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상표권 등 브랜딩…글로벌 시장 확대
축제 통한 원도심 활성화…지역·경제 발전 기여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원주시는 11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지난해 첫 번째로 열린 2023 만두축제 평가용역 결과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원강수 시장, 이병철 경제국장, 박명옥 경제진흥과장, 남기주 문화예술과장, 조용석 시의원 등을 비롯한 관계부서 과장, 팀장, 상인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28~29일 중앙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원주만두축제는 지역 상인과 시민이 직접 만들어간 '시민중심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기간동안 방문객 설문, 인터뷰, 참여관찰자, 전문가 답사 등을 통해 성과를 분석했다.
축제 방문객 수는 도시정보센터에 의뢰한 방문계측기를 통해 20만명으로 분석됐다.
20만명 중 주민은 9만 6800명, 10만 3200명으로 집계됐다.
체류시간은 약 2시간이다.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주민 4만 2659원, 외지인은 5만 7028으로 나타났다.
축제 운영만족도는 100점 기준 68점으로 평가됐다.
축제요원 친절이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축제장 접근성과 주차장이 59점으로 가장 낮았다.
많은 인파 대비 접근성과 동선, 주차에 대한 불편함이 수치로 나타났다.
지지·호응도는 76점으로 수치가 높았다.
축제를 통한 원도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원주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으로 지역의 만두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만두축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만두창업 쇼케이스, 관광객 유입을 위한 만두 네트워크 구축, 브랜딩 등 콘텐츠를 발굴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만두와 연계한 골목, 창업지원, 포토존, 기념품, 투어상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두 빚기 체험을 축제 킬링포인트로 육성하고 축제 규모·예산을 확대해 쿠킹쇼와 만두이야기 주제관을 조성한다.
상표, 굿즈, 캐릭터 개발 등 만두 브랜드화에 집중한다.
축제 최대 난제인 부족한 공간, 주차난은 강원 감영 등과 연계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3억원으로 이틀간 20만명을 유치한 만두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도약을 위해 10억~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병철 경제국장과 남기주 문화예술과장은 향후 축제 발전을 위한 지역의 만두 퀄리티와 다양성, 공급, 맛의 중요성을 상인회에게 강조했다.
조용석 시의원은 예산 편성과 시민 불편 관련 안전, 주차, 만두공급에 대한 차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만두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며 "향후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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