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대전 대덕구서 3선 도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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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61)이 22대 총선에 출마, 3선에 도전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공직선거법상 4·10 총선 D-90인 11일은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상근 임원의 사퇴 시한으로 정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직은 정부투자기관 임원 사퇴 시한과 무관한 자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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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상 '입후보 제한'과 무관…현직 유지하며 출마 가능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대덕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61)이 22대 총선에 출마, 3선에 도전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공직선거법상 4·10 총선 D-90인 11일은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상근 임원의 사퇴 시한으로 정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직은 정부투자기관 임원 사퇴 시한과 무관한 자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선관위에 따르면 공공기관 중 정부가 100분의 5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기관의 상근 임원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직에서 물러나도록 선거법에 규정돼 있는데, 지역난방공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 사장은 직을 유지하면서 출마 행보를 할 수 있다.
정 사장은 11일 <뉴스1>의 전화 인터뷰 요청에 "당분간 언론과의 접촉을 삼가고 있다. 양해해 달라"며 대덕구 출마를 놓고 목하 고심 중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지역 정가에선 정 사장의 출마에 무게를 두고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검사 출신 변호사인 박경호 당협위원장,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대덕구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현 의원에게 패한 정 사장은 2022년 11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취임한 바 있는데, 임기(3년)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시점에 다시 정치권으로 복귀하는 데 대해 당정과의 조율이 여의치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선 그가 이미 사직원을 제출했다는 말도 나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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