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성시경과 술 마시다 일본 투어 못 갈 뻔…노팬티로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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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조규현·35)이 가수 성시경(44)과 술 마시다가 일본 공연을 놓칠 뻔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공개된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출연한 규현은 "성시경과 술을 한 20번 정도 마셨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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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조규현·35)이 가수 성시경(44)과 술 마시다가 일본 공연을 놓칠 뻔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공개된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출연한 규현은 “성시경과 술을 한 20번 정도 마셨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중에 3분의 1 정도는 형이 술을 마시다가 가서 TV를 봤다. 나는 마시다가 ‘재미가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말도 안된다. TV를 볼 일이 있었다”며 반박했다.
곧이어 규현은 “비행기를 놓친 사건이 갑자기 생각났다”며 “형이랑 추억이 많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규현은 “일본 전국 투어를 앞두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출발해서 가는 비행기가 하루에 딱 1대 있었다. ‘형, 저 내일 9시 비행기라서 6시에는 출발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성시경이 5시반에 가면 되겠다고 했다. 짐도 안 쌌다고 하자, 성시경이 ‘규현아 너 갈 거냐. 후배로서 그건 아니지’라고 해서 진짜로 5시 반까지 마셨다”고 덧붙였다.
규현은 “(새벽) 5시 반까지 마시고 나와서 성시경과 헤어졌다. ‘형 갈게요’라고 했는데, 그 다음 기억이 내가 침대에 반만 걸쳐져 있는 상태였다. 위에는 나체였고 아래는 청바지가 반만 입혀져 있었다”고 밝혔다. “시간은 아침 11시였다. 아무도 없었고, 심지어 속옷도 안 입었었다. 주요 부위도 살짝 노출돼있었다”고 덧붙였다.
상황 파악을 위해 매니저에게 전화했다는 규현. 그는 “(매니저가) 그날 아침 6시에 날 깨우러 왔는데, 내가 나체 상태로 자고 있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든 옷을 입혀서 나를 공항에 데리고 가겠다고 바지를 입히는데 도저히 안 들어갔다고 한다. 다행인 게 다다음날 공연이었다. 그래서 도쿄를 경유해서 갔다. 원래 2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결국 8시간 걸려서 갔다”고 털어놨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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