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이혼 후 父 실망할까 걱정...사랑 몰랐구나" 눈물

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 씨가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안현모 씨가 일일 딸 대표로 출연해 이혼 심경과 더불어 아버지에게 죄송했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 씨는 시니어 모델에 도전한 이승연 씨의 부친을 보며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막내딸이라는 안현모 씨는 "제가 항상 기쁨을 드리는 딸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큰일을 겪으며, 한 번도 크게 실망 끼쳐드린 적 없는데 너무 실망하시고 놀랄까 봐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안현모 씨는 지난달,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 씨와 결혼 6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안현모 씨는 "오히려 저를 너무 걱정했다고 하시더라. 제가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을 알고 있더라"라면서 "사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너무 고민됐다. 아버지께서 '네가 행복한 게 제일 중요해'라며 '100살까지 살 건데 행복해야 돼'라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빠의 한 마디에 답을 못 했고, 내가 부모님의 사랑을 몰랐구나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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