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서울관광의 출발점"…용산구, 관광진흥 5개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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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027년까지의 관광 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마무리된 용역을 바탕으로 수립한 이 진흥 계획은 '용산, 서울관광의 출발점'이라는 비전 아래 ▲ 문화예술 ▲ 안전관광 ▲ 국제관광 ▲ 자연친화 등 4대 전략, 16개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30개 세부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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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027년까지의 관광 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마무리된 용역을 바탕으로 수립한 이 진흥 계획은 '용산, 서울관광의 출발점'이라는 비전 아래 ▲ 문화예술 ▲ 안전관광 ▲ 국제관광 ▲ 자연친화 등 4대 전략, 16개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30개 세부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거듭나고자 국립중앙박물관·용산역사박물관 등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발굴한다. 수상 공연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맞춤형 관광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용산문화재단 설립을 준비해 문화·관광의 연결성을 높일 예정이다.
안전관광을 위해 인파 관리용 폐쇄회로(CC)TV를 통한 밀집도 분석, 방문객 폭증 대비 분산 유도 프로그램 운영, 보행친화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외래 관광객을 초청해 홍보 여행(팸투어)을 진행하고 관광명소 활용 기념품 개발, 관광특구 확대 또는 추가 지정 검토 등을 추진해 국제 관광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환경친화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지역 내 자연경관인 남산과 용산가족공원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진흥 계획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용산구 관광진흥 조례' 제정으로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해져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상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유치를 20%까지 늘리고 관광 경쟁력 종합 3위를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박희영 구청장은 "우리 구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브랜드를 확립하고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5개년 계획을 세웠다"며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쳐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관광홍보영상 'All Day, New Day'를 제작해 이를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에 공개했다. 한·영·중·일 4개 국어 관광안내지도도 제작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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