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메디컬 테스트 받는 수비수, 바이에른 뮌헨 대신 토트넘 선택 이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공격수 베르너를 영입한 토트넘이 수비수 드라구신 영입도 앞두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1일(한국시간) '드라구신이 토트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에 도착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드라구신의 하이재킹을 노렸지만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드라구신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거부하고 토트넘으로 향한다. 토트넘과 제노아는 드라구신의 이적료를 3000만유로(약 433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합의했다. 스펜스는 드라구신 이적과 관련해 제노아로 임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드라구신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토트넘이 제노아로 임대 보내는 수비수 스펜스의 급여는 토트넘이 지급할 것이다. 스펜스의 임대에는 제노아의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경쟁을 펼친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분데스리가 11연패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6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승이 보장되어 있는 클럽 바이에른 뮌헨 대신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을 결정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11일 '드라구신의 이적 사가는 끝났다. 드라구신은 바이에른 뮌헨 대신 토트넘을 선택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모두 드라구신 이적과 관련해 제노아와 합의했고 최종 선택은 드라구신이 결정했다. 드라구신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토트넘을 선택했다. 드라구신의 선택은 엄청나게 놀라운 결정이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드라구신의 어머니가 지난해 스페인 매체 아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드라구신의 어머니는 "드라구신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활약했으면 좋겠다. 드라구신은 잉글랜드로 가고 싶어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꿈이었다"며 드라구신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활약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21살의 신예 드라구신은 지난 2020-21시즌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삼프도리아와 살레르나티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드라구신은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고 결국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센터백 로메로와 판 더 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과 데이비스가 센터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가운데 그 동안 팀에서 외면받았던 센터백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0일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430만파운드(약 72억원)가 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를 이적료 없이 방출하는 것보다 이적시키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드라구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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