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지주사 이르면 연말 상장…100조 펀드 조성 계획”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1.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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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를 이르면 올해 말까지 상장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가 98.5% 지분을 가진 셀트리온 그룹 지주사(셀트리온홀딩스)를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장시키려고 한다"며 "그것을 이용해서 100조원 이상 되는 헬스케어 펀드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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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 투자회사로 만들어 더 많은 투자”
“우리가 5조 투자하면 50조~100조원 펀드 조성 가능할 것”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10일(현지 시각)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를 이르면 올해 말까지 상장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를 이르면 올해 말까지 상장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서 회장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에서 발언자로 나서며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제가 98.5% 지분을 가진 셀트리온 그룹 지주사(셀트리온홀딩스)를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장시키려고 한다"며 "그것을 이용해서 100조원 이상 되는 헬스케어 펀드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지주사를 투자회사로 만들어서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며 "(펀드를 통해) 가능성 있는 많은 젊은이에게 전문가로서 투자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플랫폼 기업을 향해 "같이 토의하고 더 좋은 솔루션을 찾자"며 "저희가 앵커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서 회장이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셀트리온홀딩스의 투자사 전환 검토 이야기의 연장선에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에서 상장에 대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힌 셈이다.

서 회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주사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등 우리가 중심이 돼 5조원 정도를 펀드에 투자하면, 다른 투자사들 자금 50조에서 100조원 정도는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를 이어가고, 셀트리온으로서도 우군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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