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가는 팀마다 우승' SSG 이흥련, 현역 은퇴 후 전력분석원으로 새출발 "제2의 인생 빠르게 준비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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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팀마다 우승을 경험했던 SSG 랜더스 이흥련(35)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흥련은 "11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포함해 야구를 시작한지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좋은 경기력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제2의 인생을 조금 빠르게 준비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힘이 돼준 아내와 부모님께 감사하다. 지금껏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분석 업무에 최선을 다해 구단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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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1일 "이흥련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구단의 원정 전력분석원으로 새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고질적인 어깨 통증이었다. 이흥련은 야탑고-홍익대를 나와 201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7번에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각각 한 번의 어깨 수술을 받아 선수 생활 내내 참고 뛰어야 했고, 2023시즌 종료 뒤 은퇴와 현역 연장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 12월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SSG는 평소 이흥련의 야구에 대한 이해도와 모범적이고 성실한 자세를 높게 평가해 원정 전력분석원을 제안했고, 2024시즌부터 프런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흥련은 현역 시절 우승 기운을 몰고 다니는 선수로 유명했다. 2013년 삼성에 입단해 두 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2014년에는 직접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첫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2017시즌을 앞두고는 이원석(38)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이적, 2019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20년에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이적했고, 그가 뛰진 못했으나 SSG는 2022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통산 성적은 455경기 타율 0.233(747타수 174안타) 15홈런 101타점 86득점, 출루율 0.296 장타율 0.339.
이흥련은 "11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포함해 야구를 시작한지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좋은 경기력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제2의 인생을 조금 빠르게 준비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힘이 돼준 아내와 부모님께 감사하다. 지금껏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분석 업무에 최선을 다해 구단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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